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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부터 금융공공데이터 4450만건 풀린다

9일부터 금융공공데이터 4450만건 풀린다

기사승인 2020. 06. 08.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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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비상장법인 정보 개방
데이터·핀테크 활성화 기대
금융공공기관이 보유한 공공데이터 4450만건이 무료로 공개된다. 특히 기존에 공시대상이 아니었던 비상장법인 정보 58만건도 전자공시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오는 9일부터 금융공공데이터 4450만건을 공공데이터포털에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금융공공데이터는 금융위와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과 예금보험공사, 한국산업은행, IBK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주택금융공사, 서민금융진흥원 등 금융공공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다. 기업, 금융회사, 통합공시, 자본시장, 국가자산공매 등 5개 핵심 분야의 50개 서비스, 5500개 항목이다.

기업정보에는 약 58만건의 비외부감사법인 정보도 개방된다. 비외부감사법인은 회계감사를 받지 않는 기업으로 금감원 전자공시 대상이 아니다.

금융공공데이터는 오픈 API 형태로 외부에 개방된다. 기존 신용정보사나 신규 핀테크 업체 등을 대상으로 한 시범서비스 이후 지난 3일까지 오픈 API 신청은 871건, 사용은 4만6739건이 이뤄졌다.

신용정보사들은 이 데이터를 활용해 보유한 데이터의 정합성을 확인하고 데이터 융·복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핀테크 업체는 비외감법인 공시 정보 등을 통해 재무현황을 파악해 영업기회를 발굴하는 서비스를 개발하기도 했다. 한국개발연구원도 데이터를 통해 기업자금조달 관련 비용 연구를 진행했다.

금융위는 데이터3법 통과 이후 공공·민간 부문의 이종 데이터 결합 등 데이터 경제시대를 맞아 금융공공데이터가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공공데이터 개방시스템 고도화와 함께 개방범위 및 개방기관 확대를 추진할 예정”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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