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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원구성 결국 불발…박 의장 “3일간 합의할 시간 주겠다”

국회 원구성 결국 불발…박 의장 “3일간 합의할 시간 주겠다”

기사승인 2020. 06. 1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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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합의 이르지 못해 유감"
"15일 본회의에서 반드시 상임위원장 선출"
국회 원구성 연기 발표하는 박병석 의장<YONHAP NO-3169>
박병석 국회의장이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회 원구성 연기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
박병석 국회의장은 12일 국회 상임위원장 선출을 3일간 더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여야가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두고 합의점을 찾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

박 의장은 이날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국회 본회의에서 “국가적 위기가 심각하고 민생이 절박함에도 마무리 짓지 못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며 “마지막 합의를 촉구하기 위해 (여·야당에게) 3일간의 시간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그동안 의장 주재 하에 양당 원내대표가 여러 차례 만나 협상을 해왔다. 상당 부분의 의견접근이 있었고 타결을 기대했지만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여야 합의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20대 국회때도 6월 13일 원구성을 완료했다. 국가적 위기 상황인 21대 국회는 그 시기보다 늦어지고 있다”면서 “일터를 잃은 분, 당장 생계가 곤란한 분 등 국민의 목소리를 여야 의원들이 모두 가슴에 새기길 촉구한다”고 했다.

그는 “다음 주 월요일인 15일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 선출의 건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면서 “교섭단체 대표들은 이제 결단과 리더십을 보여줄 것을 당부드린다. 의장으로서의 모든 결정 기준은 국민과 국익이란 것을 다시 한번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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