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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외무성 “비핵화 소리 집어치워야…계속 무섭게 변할 것”

북한 외무성 “비핵화 소리 집어치워야…계속 무섭게 변할 것”

기사승인 2020. 06. 1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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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와 남한 정부의 대응을 강하게 비난하는 가운데 각지에서 청년 학생들의 항의 시위행진이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연합
북한 권정근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이 13일 남한을 향해 “비핵화라는 개소리는 집어치우는 것이 좋다”며 “우리는 2년 전과도 많이 변했고 지금도 변하고 있으며, 계속 무섭게 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권 국장은 이날 남측이 북미대화 조속재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한 발언과 관련해 담화를 내고 이같이 말했다. 권 국장은 “조미(북미) 사이의 문제, 더욱이 핵 문제에 있어서 논할 신분도 안 되고 끼울 틈도 없는 남조선 당국이 조미대화의 재개를 운운하는 말 같지도 않은 헛소리를 치는데 참 어이없다”고 비난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전날 북한 리선권 외무상이 ‘미국에 맞서 힘을 키우겠다’는 내용의 담화를 발표한 것과 관련 “정부는 북미대화의 조속한 재개와 남북관계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당국자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노력은 계속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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