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세브란스, ‘모즈미세도식수술’ 3000례 달성

세브란스, ‘모즈미세도식수술’ 3000례 달성

기사승인 2020. 06. 16. 11:5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1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피부암클리닉은 15일 단일병원 국내 최초로 ‘모즈 미세도식수술(모즈수술)’ 3000례를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모즈수술은 피부암 제거의 가장 효과적인 절제술이다.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피부암클리닉은 2000년 7월 모즈수술을 시작한 후 2013년 1000례를 달성하고 2017년 2000례를 돌파했다. 모즈수술은 일반적인 광범위절제술과는 달리 암 조직 주변의 정상피부를 최소한으로 포함해 절제한다.

모든 경계부위를 현미경으로 확인하고 이를 지도화해 암세포가 발견된 부위만 정밀하게 추적·절제하기 때문에 완치율이 가장 높다. 또 주변 피부를 최소한으로 절제해 흉터를 가장 작게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피부암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얼굴 부위에 최적화된 수술 방법이라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한편 피부암은 일반적으로 광범위절제술이나 냉동치료, 방사선 등으로 치료한다. 하지만 재발률이 높기 때문에 피부암의 뿌리를 끝까지 추적해 제거하는 모즈수술이 국제적인 표준 치료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정기양 교수는 “피부암의 진단 및 수술적 완치율을 더욱 높이기 위해 병리과와 종양내과, 성형외과, 안과, 방사선종양학과 등을 비롯한 여러 과들과 긴밀한 다학제 진료시스템을 운영 중”이라며 “최고의 완치율과 진료만족도를 얻을 수 있는 치료법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임상연구와 다학제 진료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