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마이크로바이옴 핵심연구지원센터 구축 공모 선정

기사승인 2021. 06. 07.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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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청
포항시는 경북도, 포스텍과 함께 교육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NFEC)가 주관한 기초과학 연구역량 강화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기초과학 연구역량 강화사업’은 대학의 연구개발(R&D) 역량을 향상시키고 효율적 연구 생태계를 조성키 위해 연구 분야별로 전문화된 ‘핵심연구 지원센터(Core-Facility)’의 조성·운영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핵심연구지원센터의 활용·운영·관리 고도화를 위해 연구 장비 구축 및 공동연구 활성화를 지원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2026년까지 6년간 3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에 필수적인 시설인 무균동물시설(Germ Free)과 유세포분리·분석장비(FACS)를 집적시킨 센터를 구축한다.

국내 산학연 기관을 지원하는 세계적 수준의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기반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숙주 생리 작용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며 면역, 암, 신경 대사 질환 등 현대 사회에서 계속 증가하는 난치성 질환의 발병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과 숙주 간 상호 작용 및 이를 제어·조절하는 기법 발굴은 다양한 난치성 질환의 치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이크로바이옴의 질환 발병, 진행과의 높은 관련성으로 인해 이를 이용해 질환 치료제 개발이 주목 받고 있다. 스타트업 기업을 중심으로 분변 이식, 유용 미생물 활용과 같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치료제 개발 노력이 진행 중이다.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질병 진단, 의약품 글로벌 시장은 2024년 12조원 규모 이상으로 고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포스텍의 연구 인프라와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진이 있는 포항에서 핵심연구 지원센터의 조성으로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원천 기술 개발과 다양한 난치성 질환의 치료제 개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는 바이오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미래 신 성장 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3·4세대 방사광가속기와 극저온 전자현미경 등의 최첨단 연구 장비를 보유·확충 중이며 포스텍, 한동대의 생명과학분야 연구 인적 인프라도 풍부하다.

구조 기반 신약개발에 특화된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 공모를 진행 중인 시는 이번 마이크로바이옴 핵심연구 지원센터 구축사업을 통해 지난해 구축된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센터(BOIC)과 올해 준공예정인 지식산업센터(인공장기센터), 세포막단백질연구소,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등의 R&D연구기관들과의 네트워크를 활성화해 바이오 관련 국내외 기업 유치 및 산?학?연 협력 전문 인력을 양성해 한국의 바이오 허브도시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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