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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연료전지차, 세상 밖으로…

수소연료전지차, 세상 밖으로…

정해균 기자 | 기사승인 2009. 05. 2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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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 상대 시승행사 이어 양재역 셔틀버스 본격 시범운행
현대ㆍ기아차의 2세대 수소연료전지버스.
현대ㆍ기아차(회장 정몽구)가 야심차게 개발한 미래 친환경 자동차인 수소연료전지 전기자동차가 본격적인 시험운행에 들어갔다. 연구소 울타리 안에서 운행 되던 미래 자동차가 일반 도로 위를 달리기 시작한 것이다.

28일 현대ㆍ기아차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5일부터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지하철 3호선 양재역을 순환하는 셔틀버스에 수소연료전지버스를 투입하고 있다. ‘FCB GEN-II’로 명명된 이 버스는 현대·기아차가 오는 2012년 실용화를 목표로 독자 개발한 것이다. 셔틀버스는 26인승으로 오전ㆍ오후 2차례 운행 중인데 현대ㆍ기아차 임직원과 본사 방문 고객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현대ㆍ기아차는 또 올해 서울모터쇼에 2세대 수소연료전지버스를 선보였고, 최근 폐막한 ‘제3차 C40 세계도시 기후정상회의’ 기간에도 수료연료전지버스 2대를 행사 지원용 셔틀버스로 지원했다. 특히 지난 14일부터 6주간 서울과 경기도, 대전 등 총 6개 거점 현대차 서비스센터에서 고객들이 투싼 수소연료전지차를 시승하는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다음달 3부터 7일까지 경기 화성시 전곡항에서 펼쳐지는 경기국제보트쇼 및 세계요트대회 행사 때도 2대가 지원된다.

수소연료전지차는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을 통해 발생한 전기를 활용, 모터를 구동하는 방식으로 움직인다. 물 이외에 배출가스를 전혀 발생시키지 않고 진동이나 소음이 거의 없다. 에너지를 이용하는 효율성도 기존의 가솔린 자동차나 하이브리드카 보다 두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료전지버스의 구동 체계는 수소와 산소를 화학 반응시켜 전기를 발생시키는 장치인 스택과 구동을 시키는 모터, 스택과 모터를 연결하는 인버터, 에너지를 저장하는 슈퍼커패시터 등으로 구성된다.

보통 주행할 때에는 연료전지 스택에서 발생한 전기에너지로 모터를 돌려 주행하고 감속을 하면 모터가 발전기 기능을 하면서 버스가 움직여 나오는 운동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바꿔 슈퍼커패시터에 저장한다. 저장된 에너지는 가속 시 연료전지 스택에서 발생되는 전기 에너지와 함께 모터를 구동시키는데 사용된다. 수소연료전지버스는 200kw급 연료전지 스택을 탑재하고 100kw급의 구동모터 3개를 갖추고 있으며 도로 주행시 한 번 충전으로 350㎞까지 주행할 수 있다. 최고속도도 시속 100㎞에 이른다.

한편 수소연료전지차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가는 상반된다. 수소연료전지차가 ‘그린 카’의 최고단계라는 주장이 있는가 하면, 너무 먼 미래 혹은 ‘어리석은 짓(앨런 머스크 테슬러 최고경영자)’이라는 혹평도 있다. 실제로 수소를 만드는데 다른 에너지와 비용이 많이 들고, 수소충전소를 건설해야 하며, 폭발에 대한 우려를 잠재워야 하는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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