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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한나라당호 순항할까

김승섭 기자 | 기사승인 2009. 09. 0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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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한나라당 대표 체제가 8일 공식 출범하면서 전임 대표와의 차별성이 주목받고 있다.
박근혜 전 대표는 16대 대선 이후 불거진 이회창 후보 진영의 800억원대 차떼기 오명을 씻기 위해 천막당사를 세우고 당을 일대 쇄신하는 ‘청소부’ 역할을 맡았다. 이후 강재섭 전 대표는 17대 대선을 앞두고 대선후보 경선 방식을 두고 대립했던 이명박, 박근혜 후보 측에 ‘강재섭안’을 제시해 경선을 치렀고 대선을 승리로 이끄는 발판을 마련했다.

7일 대표직에서 물러난 박희태 전 대표에게 주어진 과제는 당의 화합이었다. 2008년 4월 공천파동으로 친박진영이 대거 공천탈락하면서 탈당러시가 이뤄졌고, 탈당인사들이 친박연대 또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대거 생환하면서 박 전 대표가 처음 받아든 숙제는 친박복당이었다.

친이명박계에서는 해당행위를 한 것으로 간주해 복당 불가 방침을 밝혔지만 박 전 대표는 ‘대화합’을 전제로 복당을 허용했고, 대표직에서 물러나기 전까지 “화합의 전도사가 되겠다”며 당내 계파갈등 해소를 위해 고군분투했다.

정 대표는 우선 10월 재보선을 승리로 이끌어야하는 가시적 과제를 맡았다. 집권 중반기에 접어드는 이명박 정부가 각종 개혁과제수행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선거에서의 승전보가 ‘필수불가결’이다. 특히 ‘40전 전승’으로 ‘선거의 여인’으로 자리매김한 박근혜 전 대표와의 대권 경쟁을 감안하면 정 대표의 부담을 더욱 가중된다.

이에 대해 이경헌 포스커뮤니케이션 대표는 8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선거에서의 승패는 당으로서나 정부로서도 매우 중요하고 아울러 정 대표 개인으로서는 리더십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며 “보다 큰 차원에서는 경제살리기, 야당와의 관계복원, 국회운영정상화 등 그에게 주어진 과제가 한 두가지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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