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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무대에서 주목받는 MB, 반기문 리더십

뉴욕 무대에서 주목받는 MB, 반기문 리더십

기사승인 2009. 09. 2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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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뉴욕을 중심으로 한 국제외교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대통령과 반 총장은 특히 기후변화와 식량위기, 신종플루, 기아 등 국제적 난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우선 국제사회에서 한국 대통령에 대한 대우가 달라졌다. 레일 브레이너드 미국 재무부 국제 업무담당 차관은 지난 18일 제 3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다룰 한국의 관심사항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 해달라고 기획재정부에 문의한 것으로 22일 밝혀졌다.

국제회의를 앞두고 미국의 차관이 직접 전화를 걸어 한국의 관심사를 챙기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1, 2차 G20 정상회의 때는 없었던 일이다. 4차 G20 정상회의가 내년 한국에서 개최될 것으로 유력해 진 데 따른 위상변화로 보인다.

한미동맹의 미래에 대한 이 대통령의 플랜도 주목받고 있다. 이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미국외교협회(CFR)·코리아소사이어티(KS)·아시아소사이어티(AS) 공동주최 오찬에 참석, `차세대 한미동맹의 비전과 과제‘란 주제의 연설에서 “이제 6자회담을 통해 북핵 프로그램의 핵심 부분을 폐기하면서 동시에 북한에게 확실한 안전보장을 제공하고 국제지원을 본격화하는 일괄 타결, 즉 `그랜드 바겐(Grand Bargain)’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22일에는 유엔 기후변화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기후변화 정상 원탁회의를 케빈 러드 호주 총리와 공동으로 주재한다. 이 대통령은 이어 23일 64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세계평화와 변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코리아의 비전과 정책을 설명할 예정이다.

서방언론에 의해 ‘카리스마 부족’이라는 비판에 받았던 반기문 총장의 리더십도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반 총장은 22일 유엔총회에서 기후변화정상회의를 시작으로 피츠버그 G20 정상회의와 식량위기·신종플루·기아 극복 등 다양한 정상회의와 각료급 회의를 주재하거나 참석한다. 반 총장은 범 지구총의 의장으로서 선진국과 개도국간의 입장조율을 통해 ‘반기문표’ 지구온난화 대책을 내놓을 방침이다.

이 대통령은 21일 유엔본부에서 가진 반 총장과 공식 면담에서 “기후변화 문제를 비롯해 지난 100년간 이렇게 큰 이슈들이 한꺼번에 있었던 적이 없었다”면서 “반 총장을 중심으로 유엔이 어려운 일을 하고 있다”며 “특히 금융위기로 어려운 때인데도 기후변화 이슈가 뒤로 밀리지 않고 세계 각국이 공조해 이 문제를 논의하고 있는 것은 반 총장의 리더십 때문”이라고 강조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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