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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엔총회 기간 북미접촉 계획 없다”

美 “유엔총회 기간 북미접촉 계획 없다”

기사승인 2009. 09. 2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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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21일 유엔총회를 계기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북미간 접촉에 대해 “계획이 없다”며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언 켈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유엔총회 기간 북미간 접촉이 있을 계획이냐는 질문에 “북한에서 온 어떤 당국자와도 뉴욕에서 만날 계획이 없다”고 답변했다.

켈리 대변인은 이어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방북) 초청을 받아들일지 여부에 대해서도 결정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무부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 “우리가 하나의 방법으로 직접 대화를 검토해 본다는 결정은 이뤄졌지만, 직접 대화를 할지, 한다면 언제 시작할지에 대한 결정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기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북미 양자대화에 앞서 관련국들과 연쇄 정상회담과 외교장관회담을 잇따라 갖고 의견을 조율한다는 방침이다.

켈리 대변인은 유엔총회 기간 북한 문제와 관련된 다수의 협의가 이뤄질 것이라면서 이날 열린 클린턴 장관의 한국, 일본과의 외교장관회담 외에도 성 김 대북특사가 관련국들과 협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결국 미국의 북미 양자대화 재개에 대한 구체적인 결정은 관련국들과 협의를 거친 뒤 유엔총회 이후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북한은 이번 유엔총회에 박길연 외무성 부상을 대표로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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