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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김연아 등 스포츠 스타들, 사회공헌·기부 앞장

박지성·김연아 등 스포츠 스타들, 사회공헌·기부 앞장

조한진 기자 | 기사승인 2010. 08. 10.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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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진 기자] 최근 태평양 건너에서 훈훈한 소식이 날아들었다. 미국의 억만장자 40명이 자신들의 재산 절반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약속 한 것.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와 워런 버핏 버크셔 헤서웨이의 회장 등이 포함된 갑부들이 내놓을 돈은 약 175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액수는 이들보다 적지만 국내 스포츠 스타들의 마음 씀씀이는 게이츠와 버핏 회장 못지않다. 각자의 분야에서 다양한 방법을 통해 사회와의 소통에 한창이다.

가장 통이 큰 선수는 축구 국가대표팀의 ‘캡틴’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다. 박지성은 지난달 24일 유소년 축구발전을 위해 ‘박지성 축구센터’ 개장식을 가졌다. 이 축구센터는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일대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클럽하우스와 유소년축구 정규사이즈 인조잔디 구장 2면으로 조성됐다.

박지성은 사재 100억원 이상을 털어 부지를 매입했고 축구센터 건립에 많은 정성을 쏟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시설을 통해 박지성은 유럽식 축구육성프로그램을 도입, 한국 축구의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생각이다.

개장식에서 박지성은 “축구센터는 어린이들에게 축구의 진정한 재미를 느끼고 훌륭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앞서 박지성은 모교 명지대학교에 3000만원과 자선축구경기의 수익금을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부한 바 있다.

‘피겨 여왕’ 김연아(20·고려대)도 나눔에 팔을 걷어붙인 케이스. 김연아는 지난 2007년부터 후배들을 위해 일정 금액을 후원하고 있다. 광고 출연료의 일부와 아이스쇼 등으로 벌어들인 수익도 사정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아낌없이 내놓고 있다. 지난 8일 ‘자랑스런 한국인상’의 부상으로 받은 1만 달러도 유니세프에 성금으로 기탁했다. 지금까지 김연아가 기부한 금액만 20여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성과 김연아에 앞서 나눔의 정신을 알리는데 앞장선 스포츠 스타는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41)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다. 2002년 ’홍명보 장학재단을 설립한 홍 감독은 매년 연말 동료·후배 선수들과 함께 자선 축구대회를 열고 있다. 아울러 장학재단을 통해 미래의 축구 꿈나무들을 물심양면으로 돕고 있다.

미국프로골프협회(PGA)투어에서 활약중인 탱크 최경주(40)도 ‘최경주재단’ 설립, 매년 수억원씩 기부활동을 하고 있다. ‘지존’ 신지애(22·미래에셋) 역시 난치병 어린이들을 돕는데 힘을 쏟고 있다.

스포츠 스타들의 사회공헌활동은 대중 기부문화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굿네이버스의 이은규 간사는 “스포츠 스타와 유명인들의 기부는 분명한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팬들은 물론 평소 호감을 갖고 있던 사람들도 스타들의 기부소식이 전해지면 동참하겠다는 연락이 온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같이 연결된 대중의 후원은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 지속되는 케이스가 많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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