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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민속주 제1호 ‘금정산성막걸리’ 브랜드화 추진

전통 민속주 제1호 ‘금정산성막걸리’ 브랜드화 추진

김옥빈 기자 | 기사승인 2010. 09. 24.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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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투데이=김옥빈 기자] 부산기장 미역·다시마에 이어 부산을 대표하는 지역 명품 상품이 또 하나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와 (재)부산테크노파크(부산지식재산센터)는 24일 지역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전통주인 금정산성막걸리에 대한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출원 추진 등 적극적인 브랜드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위해 주관기관인 (재)부산테크노파크에서 출원을 위한 연구용역기관을 공모하여 (사)향토지적재산본부가 선정됐으며, 9~11월까지 2개월간 타당성조사 및 품질조사, 역사성, 상표디자인 등 출원에 필요한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경우 올해 11월 출원 및 내년 3월경 등록을 마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제도는 지명 등 지리적 표시를 상품의 명칭에 공식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국가가 인정하는 제도로 지역특산물을 지키고 전통브랜드로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특허청에서 추진하고 있다.

부산에서는 기장미역과 기장다시마가 처음으로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을 등록한 바 있으며, 그 밖의 국내 사례로는 순창고추장, 보성녹차, 한산모시 등이 대표적이며, 해외에서는 Medoc(포도주, 프랑스), Tequila(증류주, 멕시코) 등이 있다.

금정산성막걸리는 16세기 금정산성 축성 때 군졸들이 먹기 위해 만들었던 쌀로 빚은 술로서, 1978년 박정희 대통령에 의해 지역 특산물로 양성화되었고 1980년 전통민속주 제도가 생기면서 민속주 제1호로 지정받았다.

또, 금정산성마을은 평지보다 기온이 4도 이상 낮고 물이 맑아 막걸리의 제조원료인 누룩 제조에 이상적인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어, 타 브랜드 막걸리와 제조과정 및 풍미에서 현저한 차이가 나는 등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에 충분히 등록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금정산성막걸리에 사용되는 누룩 균사는 세계적으로도 최고 수준으로 국내는 물론 일본까지 그 명성이 잘 알려져 있다.

반면, 금정산성막걸리를 제조하는 양조장은 금정구 금성동에 위치하고 있는 (유)금정산성토산주 한 곳밖에 없으며, 생산단체인 (사)금정산성문화체험촌(대표 차일찬)도 조합원이 7명밖에 안되는 등 영세한 규모로 자체적으로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출원이 힘겨운 실정이었다.

부산시는 이번 출원을 통해 금정산성막걸리의 제조·판매·가공 등에 대한 완전한 권리 획득으로 유사상표 방지는 물론, 금정산성막걸리의 브랜드 명품화 및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토대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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