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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검룡소에 나타난 꼬리치레도롱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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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검룡소에 나타난 꼬리치레도롱뇽

양승진 기자 | 기사승인 2011. 05. 2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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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1급수 지역에만 서식...환경지표종
환경부 지정 희귀종인 꼬리치레도롱뇽 한 마리가 검룡소 바위 위에서 물속으로 뛰어들기 위해 앞을 살피고 있다. 지난 2009년 극심한 가뭄으로 서식지가 파괴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난 21일 발견돼 주목된다.
[아시아투데이=양승진 기자] 청정 1급수 지역에만 서식하는 꼬리치레도롱뇽이 강원도 태백 검룡소에서 발견됐다.

지난 21일 아시아투데이 카메라에 잡힌 꼬리치레도롱뇽은 검룡소에서 용틀임 하듯 물이 소용돌이치며 흘러내리는 바위 위에 긴 꼬리를 늘어놓은 채 한 마리가 물속으로 막 뛰어드는 순간을 포착했다.

꼬리치레도롱뇽은 깊은 산간계곡의 바위 밑이나 낙엽 속에 숨어 살기 때문에 좀처럼 보기 힘든 종이다.

검룡소가 있는 대덕산, 금대봉 일대 126만평은 지난 1993년 환경부에서 지정한 생태.경관 보전지역이어서 아직까지는 이 지역이 청정한 지역임을 대변하고 있다.


하루 2000톤의 용천수가 샘솟는 검룡소. 봄이 늦은 탓에 여린 잎들이 아기 엉덩이 처럼 보드러워 보인다.
꼬리치레도롱뇽은 일반 도롱뇽과 달리 꼬리가 몸보다 길어 치렁치렁하게 꾸민 모습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피부호흡을 하기 때문에 산소량과 같은 환경변화에 아주 민감하고, 숲이 울창해 햇볕이 들지 않아 수온이 낮은 1급수가 흐르는 청정계곡에 사는 환경지표종이다.

집단서식지인 천성산을 통과하는 경부고속철도 공사를 저지하기 위해 환경단체들이 꼬리치레도롱뇽을 원고로, 철도시설공단을 피고로 하는 소송을 제기하면서 갑자기 유명해지게 됐다.

꼬리치레도롱뇽은 몸길이가 수컷의 경우 17∼18㎝, 암컷은 18∼19㎝다. 몸의 등 쪽은 바탕색이 누런빛을 띤 갈색이며, 정수리에서 꼬리 끝에 이르기까지 어두운 갈색의 점무늬가 조밀하게 있는데 이들 점무늬는 연속으로 나타난다.

배 쪽은 등 쪽보다 빛깔이 연하며 점무늬가 없는 게 특징이다. 머리는 대체로 작고 편평하며 달걀 모양이고, 주둥이 끝은 둥그렇고 눈은 크고 돌출돼 있다.


검룡소에서 솟아 오른 물이 계곡을 따라 폭포수처럼 흘러내리고 있다.
피부는 매끈하며, 등면의 중앙에 1개의 세로 홈이 있고, 거미나 지렁이 쥐며느리 등을 먹이로 삼고 있다.

태백시청 환경보호과 은 “꼬리치레도롱뇽이 발견된 곳은 생태·경관 보전지역이어서 산림생태계가 안정적으로 보전되고 있다”며 “꼬리치레도롱뇽은 수온과 용존산소량의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보호가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몸통보다 긴 꼬리를 흔들어 앞으로 나아간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진 꼬리치레도롱뇽은 한국과 중국 북동부, 시베리아 등지의 산간 계곡에 서식하며 최근 등산로 개발 등으로 개체 수가 크게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승진 기자 ys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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