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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광양제철소, 누적 조강생산 3억톤 달성

포스코 광양제철소, 누적 조강생산 3억톤 달성

기사승인 2011. 08. 06.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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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택의 철 이야기]87년 이후 24년 3개월 만에 대기록 달성
포스코 광양제철소 제강부 임직원 3명이 누적조강생산 3억톤을 달성한 후 활짝 웃으면서 제강기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아시아투데이=송영택 기자]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제강부가 지난달 22일 누적 조강생산량 3억톤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1987년 4월 28일 철강을 생산한지 24년 3개월만에 달성한 기록입니다.  

조강생산 3억톤을 0.7㎜ 두께의 자동차강판으로 만들어 연결하게 되면 지구에서 달까지 67회 왕복할 수 있는 길이이며, 소용 승용차 3억대 물량으로 환산되며 연산 600만대 완성자동차사가 50년간 생산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제강부가 누적 조강생산량 1억톤을 달성한 시기는 1998년 3월 5일로 87년 이후 11년이 걸렸고, 꾸준한 증산실적을 쌓으며 2억톤을 달성한 시기는 2005년 4월 29일로 초기 1억톤 달성 기간보다 대폭 단축된 7년이 걸렸습니다. 그리고 3억톤을 생산하는데는 6년 3개월로 또 다시 단축됐습니다.

이는 제강부 임직원 모두가 단합된 마음으로 기술개발과 설비개선에 힘쓴 결과로 1억톤의 조강생산 달성 기간을 점차 단축할수 있었습니다. 이 기간 동안 광양제철소 제강부는 주조속도를 상승시켰고, 슬래브의 두께와 폭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생산성 향상 활동을 꾸준하게 지속해 왔습니다.

특히 생산량을 늘려나감과 동시에 고객사들의 요구에 적합한 철강을 생산하기 위해 탈탄공정과 탈린공정을 전문화하는 예비처리 공장을 신설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고객사가 요구하는 철강을 생산하는 데 더욱 정확하게 대응하고, 처리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습니다.

조강 생산성 증대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 기술은 바로 연주기술의 발전입니다. 고로에서 나온 쇳물을 최적의 주조기술을 적용해 생산성을 크게 높인 것이죠. 이 중에서도 연주기별, 강종별 맞춤형 연연주기술 개발과 노즐 트러블 발생 저감기술은 생산성 향상에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광양제철소 제강부는 제강공장에서 연주공장으로 이어지는 전로→정련→연주를 1:1:1로 최적의 생산 프로세스를 구축함에 따라 양적 성장은 품질저하를 가져올 수 있다는 인식을 송두리째 깨부수고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제강부는 슬래브의 표면홈을 제거하는 스카핑 과정을 거치고 잠시 식혔다가 압연을 하는 기존 공정에 대한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포스트립' 이란 이 기술이 적용이 된다면 누적 1억톤의 조강생산기간은 더욱 단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임종대 1연주공장장은 "앞으로 제강부는 원가절감형 생산·품질안정체제를 개발해 저원가로 고급강을 생산하고 현재보다 한단계 발전한 고품질 슬래브를 만들어내기 위해 조업과 정비, 기술개발팀의 합심으로 성과를 내도록 하겠습니다"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제강부가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지금보다 훨씬 기간이 단축된 조강생산 누적 4억톤을 달성하는 시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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