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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제6회 혜산 박두진 문학상’ 마종기 시인 선정

안성시, ‘제6회 혜산 박두진 문학상’ 마종기 시인 선정

기사승인 2011. 10. 2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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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두진 문학상 수상자 마종기 시인
[아시아투데이=이진 기자] 안성시는 '제6회 혜산 박두진 문학상' 수상자로 마종기(馬,鍾基, 72세) 시인이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안성시에 따르면 혜산 박두진 시인의 시세계를 기리기 위해 안성시에서 주최하고 혜산 박두진 문학제 운영위원회(위원장 조남철)가 주관하는 문학상은 올해로 6회째로 지난 16일 심사위원회를 통해 마종기 시인을 선정했다.

심사위원은 유종호(위원장, 문학평론가, 예술원 회원), 김용직(문학평론가, 학술원 회원), 이영섭(시인, 가천대 교수), 조남철(한국방송통신대학 총장, 문학평론가, 박두진문학제 운영위원장), 유성호(문학평론가, 한양대 교수) 선생이 참여했다.

심사위원들은 오랜 토론 끝에 마종기(馬鍾基) 시인의 최근 시적 성취가 괄목할 만한 것이며, ‘박두진 문학상’의 여러 기율들을 충족하고 있다는 것에 합의를 이루고, 곧 그의 시편들이 혜산 시학이 가지고 있는 커다란 스케일과 진중한 사유를 두루 결합하여 혜산 시학의 정신적 풍모를 잘 담아내고 있다고 평가 했다.

또한 수상작인 ‘유적지의 비’는 미국에서 의사 생활을 하면서 오래도록 모국어로 시를 써온 마종기 시인의 노마드 의식을 아름답게 그려낸 수작이며, 다른 작품들도 수준 높은 내면 의식과 심미적 감각을 결합하는 과정을 소홀치 않게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하며, 이러한 시세계를 기려, 제6회 혜산 박두진 문학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인 마종기는 1939년 일본 동경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의대 및 서울대 대학원을 마치고, 현재 미국 오하이오주 톨레도에서 방사선의사로 일하고 있다.

1959년 ‘현대문학’ 추천으로 등단, 1976년 한국문학 작가상, 편운문학상, 이산문학상, 동서문학상,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시집으로는 그 나라 하늘빛(1991), 이슬의 눈(1997), 우리는 서로 부르고 있는 것일까(2011), 하늘의 맨살(2010)이 있으며, 시선집은 마종기의 시선집(1999) 보이는 것을 바라는 것은 희망이 아니므로(2004) 등이 있다.

시상식은 22일 오후 3시 경기도 안성시 안성문예회관 공연장에서 제11회 혜산문학제 때 시상할 계획으로 상금은 일천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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