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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김정일 마지막까지 악연 되풀이

이명박-김정일 마지막까지 악연 되풀이

진경진 기자 | 기사승인 2011. 12. 19.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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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사망] 정보 당국 무능함 여실히 드러나
진경진 기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마지막까지 이명박 대통령과의 질긴 악연을 되풀이했다.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19일은 이 대통령에게 의미가 깊다. 

이 대통령은 1941년 12월 19일 생으로 이날로 만 70세가 됐고, 부인 김윤옥 여사(64)와의 41주년 결혼기념일이다. 이에 더해 2007년 12월 19일은 이 대통령이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날이도 해 이미 4년 전에도 화제가 됐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청와대를 향한 국민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이날 특별방송을 통해 김 위원장의 사망시각이 지난 17일 오전 8시 30분이라고 발표했는데 같은 날 이 대통령은 일본 방문에 올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보 당국의 무능함이 여실히 드러난 것이다.

이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사망을 감지했다면 일본 방문 일정을 취소 또는 연기했을 가능성이 크고  출국 이후에 알았더라도 남은 일정을 취소하고 서둘러 귀국했어야 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는 점에서 대북 정보라인이 사실상 멈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더욱이 이날 오전 북한의 관영매체들은 1994년 김일성 주석 사망 이후 처음으로 “특별방송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지만, 그 시각 청와대에서는 이 대통령의 생일과 결혼기념일, 그리고 대통령 당선일 파티를 하고 있었다.

결과적으로 정부는 공식 보도 전까지 김 위원장의 사망 이후 사흘 간 이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볼 수 있다.

네티즌들은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SNS)와 인터넷 게시판 등에서 국가안보를 우려하는 동시에 정부 당국의 정보 부재에 대한 질타를 쏟아냈다.
아이디 @BHJun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보다 충격적인 것은 ‘정말 청와대가 사흘간 몰랐는가?’”라며 “이명박 대통령의 방일. 사망을 알았다면 일정이 당연히 조정됐어야. 대북 대중 외교라인 절단의 충격”이라고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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