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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타박상 방치 시 신경 손상까지

교통사고 타박상 방치 시 신경 손상까지

기사승인 2012. 04. 1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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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홍 기자] 교통사고는 골절, 출혈 등 심각한 손상을 동반하는 대형사고도 있지만 가벼운 접촉사고도 자주 발생하며, 눈에 띄는 큰 부상이 없으면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지만, 교통사고 후유증은 짧게는 3~4일 후, 심지어 몇 주 후에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가벼운 교통사고라고 하여 지나치게 되면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많아서 사고가 나면 바로 치료를 해야 한다.  타박상은 가벼운 멍으로 끝나는 예도 있지만, 어혈, 염좌, 근육파열, 인대손상 등의 복합적인 병증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교통사고 후유증을 주로 치료하고 있는 이마성 한의학박사를 만나 교통사고와 타박상에 대해 문의해본다.

Q. 일반적으로 타박상이란 무엇인가?

A. 이마성 박사: 타박상은 외부의 충격을 받아 근육이 붓고 통증이 생기는 것으로 피부 속의 세포조직이 파괴되어 속으로 출혈이 되면서 검푸르게 멍이 든 것이다. 타박을 당했을 때 창상과 골절, 내출혈 등 여러 가지 증상들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Q. 집에서 할 수 있는 일반적인 타박상 응급처치에는 어떤 것이 있나?

A. 이마성 박사: 가능한 한 빨리 얼음을 타박상 주위에 냉찜질하여, 그곳 주위의 혈관을 냉각시키면 혈액이 주변 조직으로 덜 스며들게 되고 그만큼 멍이 줄어든다. 냉찜질 후 통증과 열이 없으면 뜨거운 찜질로 바꾸어 뭉친 혈액을 풀어주고 혈류순환을 촉진해주는 것이 좋다.

Q. 교통사고로 말미암은 타박상에는 어떤 증상이 있고 어떠한 위험 가능성이 있나?

A. 이마성 박사: 교통사고로 생기는 타박상은 차의 시트나 핸들, 또는 차에 직접적인 충격을 받아 생기며, 약하게 타박상을 당했을 때는 핏줄이 터져 퍼렇게 멍이 들거나 살짝 부어오르는 정도이나, 심하게 타박상을 당했을 때 골절, 출혈 등으로 여러 가지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 타박상이 심할 때 몸속의 뼈가 부러지거나 내장 파열과 같은 상황이 벌어질 수 있으니 사고 후 멍이 든 것을 쉽게 넘기지 말고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며칠 후에까지 열이 날 때에는 드물긴 하지만 그 부위에 세균이 감염되었을 수도 있다. 물론 이때는 환부가 단순 멍 수준이 아니라 창상을 동반하는 경우일 것이므로 대개는 응급처치를 받게 된다. 특히 목 부위의 타박상은 대개 경추가 교통사고 등으로 심하게 뒤로 젖혀졌다가 앞으로 숙이게 되어 발생한다. 또, 목 부위의 심한 타박상은 척수에서 나오는 신경도 심하게 손상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직접적인 손상으로 연부 조직의 모세혈관이 터져 조직 내로 피가 스며들어 부종이나 혈종, 근육의 부분 파열 등이 나타나는 예도 있다.

Q. 한의원에서는 교통사고 타박상을 어떻게 치료하나?

A. 이마성 박사: 타박 손상은 근육, 인대 등을 유착시킨다. 유착되면 기혈순환이 안되므로 영양이 부족해지고 통증, 이상 감각, 운동장애 등이 생긴다. 이는 현재의 최신촬영기술로도 찾을 수 없는 미세한 부분이므로 오직 숙련된 한의사의 민감한 손끝에 의해 진단될 수 있다.

타박상은 대개 꼬리뼈 통증과 머리의 타박상, 옆구리, 가슴의 타박상, 팔, 다리의 타박상의 증상으로 나타나는데 타박 직후 어혈이 형성되므로 한의학에서는 어혈을 제거하는 한약제제를 먼저 투여한 후 침자요법으로 해당 부위의 기혈순환을 촉진해 어혈을 빠르게 흩어주는 치료방법을 사용한다. 이렇게 근육과 힘줄, 인대의 불균형을 총체적으로 바로잡아주어야 다친 부위 회복이 빠르며 교통사고 후유증도 발생하지 않는다.

또한, 추나요법과 한약 치료, 약침 치료를 적절하게 운용해 치료하면 반복적인 외상과 타박상으로 손상을 입은 근육을 풀어주고 기를 소통시킴으로써 통증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특히 약침은 실질적인 통증 부위 치료와 함께 두통, 오십견, 불면증과 같은 심리적인 증세도 완화해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해결해주고 있다.

약침은 침술의 원리에 각종 순수 한약재의 추출액을 추출해 경락이나 통처에 주입해 질병치료 및 면역증강을 돕는 독특한 치료법으로,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효과를 나타내므로 교통사고분야에서도 큰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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