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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다 총리 “이 대통령 독도 강경자세 내정문제도 영향”

노다 총리 “이 대통령 독도 강경자세 내정문제도 영향”

기사승인 2012. 08. 2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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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가 이명박 대통령이 독도에 대해 강경한 자세를 보이는 것은 내정 상의 문제가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26일 요미우리신문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노다 총리는 전날 일본의 노조 단체인 렌고의 고가 노부아키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독도 문제와 관련한 한국의 강경한 자세에 대해 "내정 문제도 상당히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는 이 대통령이 독도 방문을 정치적 궁지에서 벗어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했다는 시각이어서 한국 정부의 반발이 예상된다.

요미우리신문은 "친형이 구속되는 등 정권 기반이 흔들리자 이 대통령이 독도 문제를 정권 부양에 이용하고 있다는 견해를 (노다 총리가)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노다 총리는 독도 문제에 대한 향후 대응 방침과 관련 "냉정하고 의연한 태도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다 총리의 영토문제와 관련한 지난 24일 기자회견은 주변의 건의가 아닌 총리 스스로 23일 밤 전격적으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사히신문은 "영토와 영해를 수호하기 위한 일본 정부의 입장 천명을 총리 자신이 선두에 서서 하겠다는 생각하에 기자회견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독도문제에 대한) 한국의 언동으로 문제가 증폭되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킨 것으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노다 총리는 지난 24일 기자회견에서 한국이 역사적 법적 근거 없이 힘으로 독도에 대한 불법점거를 시작했다고 강력하게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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