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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왕’ 수애-김성령 악녀배틀, ‘누가 더 악녀일까?’ 긴장감↑ 시청률↑

‘야왕’ 수애-김성령 악녀배틀, ‘누가 더 악녀일까?’ 긴장감↑ 시청률↑

기사승인 2013. 01. 22.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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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기 품은 두 여자, 극 긴장감 선사하며 '시청률 견인차' 역할 톡톡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아시아투데이 우남희 기자 = SBS 월화드라마 ‘야왕’의 두 악녀 수애, 김성령의 활약이 무섭다.

‘야왕’에서 지독한 가난에서 벗어나 퍼스트레이디가 되려는 ‘욕망녀’ 다해 역의 수애, 백학그룹 백창학(이덕화) 회장의 장녀 도경 역의 김성령이 ‘악녀 배틀’로 시청률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야왕’은 박인권 화백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점과 더불어 수애 권상우와의 연기 호흡, 지난해 방송돼 웰메이드 드라마로 호평 받은 ‘추적자’의 조영광 PD, 이희명 작가가 의기투합해 화제를 모았으나, 전작 ‘드라마의 제왕’의 부진으로 지난 14일 한자리수 시청률(8.0% AGB닐슨미디어리서치)로 시작했다.

그러나 수애와 김성령의 악녀 변신으로 방송 3회 만에 시청률 10%대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두 악녀가 지난 21일 방송된 3회에서 본격적인 불꽃 대결을 펼쳐 보는 이로 하여금 긴장감을 높인 것.

수애가 극중 분한 다해는 남편 하류(권상우)가 그동안 자신을 위해 호스트바에서 일해 왔던 사실을 알게 되고 그에게 차가운 모습을 보였다. 반면 백학그룹 회장의 아들 도훈(정윤호)의 배경을 보고는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도훈이 “혹시 남자친구 있냐”고 묻자 “없다”고 대답하기도 했다. 어린 시절부터 가난하고 불우했던 다해가 도훈을 만남으로서 야망을 갖게 되는 모습과 함께 다해를 향한 일편단심 하류의 상반된 모습이 안타까움을 더했다.

도훈의 누나 도경도 악녀로 변신했다. 도경은 ‘야왕’ 2회에서 도훈의 생활을 일일이 간섭하고, 엉덩이를 툭툭 치는 등 동생을 지나칠 정도로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동생에 대한 사랑이 질투, 집착으로 변모했다. 바로 다해 때문이다. 도경은 자신을 멘토처럼 따르는 다해를 마음에 들어했지만, 그가 도훈과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는 질투를 했다. 결국 다해를 해고시키기까지 했다.

다해와 도경의 감정싸움이 극중 갈등을 예고함에 따라 두 배우의 연기대결도 흥미로운 관전포인트가 되고 있다. 앞으로 다해와 도경은 도훈을 사이에 두고 한 치의 물러섬 없는 ‘맞장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또한 도경과 하류의 엇갈린 러브라인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성령은 최근 ‘야왕’ 제작발표회에서 “다해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상황에서 하류가 나한테 접근을 한다. 진심이 아니라는 걸 알면서 하류를 만난다. 하류와 함께 다해를 도훈에게서 떨어트리려고 할 것 같다”고 귀띔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야왕’  관계자는 “그동안 청순가련한 모습만 보였던 수애의 악녀 변신이 회를 거듭할수록 드라마의 재미를 더할 것”이라며 “‘연기파 배우’ 김성령의 중량감 넘치는 악녀 연기도 드라마의 중심축을 확실히 잡아줄 것이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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