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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북, 탄도미사일 탑재 핵무기 보유”

미 국방부 “북, 탄도미사일 탑재 핵무기 보유”

기사승인 2013. 04. 1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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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국방부 “북, 핵탄두 소형화 수준 의구심”…북, 무수단 미사일 발사 임박 징후 아직 없어
국방부는 12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탑재 핵무기 보유 가능성과 관련해 “핵무기를 미사일에 올릴 수 있도록 경량·소형화한 수준으로까지 갔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 국방부 국방정보국(DIA)은 11일(현지 시간)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공개된 보고서에서 “북한이 현재 탄도미사일을 통해 운반할 수 있는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어느 정도 자신 있게 평가한다”면서 “하지만 (무기의) 신뢰도는 낮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사실 북한 소식통에 정통한 국내외 전문가들은 현재 북한이 소량화 경량화한 핵무기를 탄도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머지 않아 가시화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미 북한이 탄도미사일 탑재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군은 북한이 아직 (핵무기를) 소형화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평가를 하고 있다”면서 “북한은 핵실험을 3번 했으며 핵무기 소형화로 가는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북한이 탄도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는 핵무기를 이미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미국 국방부 판단과 차이가 있다.

김 대변인은 “우리 군은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이 한반도에 대한 도발이기 때문에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각종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을 상정해 여러 가지 차원의 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발사 준비 중인 무수단 중거리 미사일은 전날 한때 발사대를 세웠으나 이날 현재까지 발사가 임박했다는 징후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는 군사위성과 고공전략정찰기(U-2), 이지스 구축함 등을 동원해 북한의 원산과 함경남도 일대의 이동식 미사일 발사 차량(TEL)을 집중 감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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