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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일화는 정녕 축구단을 해체할 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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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일화는 정녕 축구단을 해체할 셈인가

황보현 기자 | 기사승인 2013. 04. 1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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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현의 리얼풋볼 K] 통일교 문선명 총재 사망 후 직격탄...성남시에 팀 매각 요청 등 운영의지 사라진 듯


 성남 일화는 정말 축구단 운영에 손을 떼려고 하는 것일까.

최근 들어 성남 일화가 축구단 정리 수순에 돌입했다는 이야기가 솔솔찮게 들려오고 있다.

지난해 9월 구단의 창시자이자 정신적, 물질적 최대 후원자인 통일교의 문선명 총재가 세상을 떠난 후 흔들림이 감지됐다. 

실제로 피스컵조직위원회와 여자축구팀 충남 일화가 연이어 해체 수순을 밟으면서 통일교가 축구쪽에서 완전히 발을 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다행히 성남 일화는 명맥을 유지하는 것으로 일단 결론이 났다지만 불씨가 완전히 사그라든것은 아니였다. 

문 총재가 별세하면서 ‘개혁 소용돌이’의 한 가운데 섰다. 문 총재의 넷째 아들인 문국진 통일교 재단 신임 이사장이 대권을 잡았다. 문 이사장은 축구단 운영에 큰 관심이 없다. 

일화 그룹은 축구단 예산을 3분의1 수준으로 줄여버리고 감축경영에 돌입했다. 팍팍한 살림에 축구단 운영은 날로 힘들어져갔고 성적도 예전만 못했다.

이러던 와중에 경기도 성남시가 시민구단 창단을 검토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 보도에 축구팬들은 술렁거렸다.

일화 구단이 성남시에게 지속적으로 팀 매각 요구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렸다. 

성남시는 오는 6월까지 시민구단 창단 타당성 연구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창단 방식은 새로운 팀 창단, 기존 성남일화천마프로축구단의 인수와 공동 운영 등 다양한 방안이 검토된다.

시는 용역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오면 의회와 축구단체 의견 수렴, 시민 공청회 등을 거쳐 내년에 창단할 예정이다.

K리그 7회 우승에 빛나는 성남 일화는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 명문 클럽이다. 2001, 2002, 2003년 3년 연속 리그 우승을 거둔 유일무일한 팀이기도 하다.

성남 일화는 그동안 연고지인 성남에서 큰 환영을 받지 못했다. 그중 가장 큰 이유는 성남일화의 종교색을 원인으로 꼽는다.

성남시 기독교 단체들은 일화 구단의 종교 색깔을 이유로 성남 일화를 거부하는 동시에 끊임없이 추방운동을 벌이고 있다.

축구와 종교는 별개다. 정치 역시 마찬가지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규정에서도 종교와 축구는 분리돼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렇듯 현재까지 돌아가는 상황을 놓고 볼 때 성남 일화의 해체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기업구단 특성상 팀 해체를 선언한다고 해도 이를 막을 방법은 없다. 

성남 팬들은 불안해하고 있다. 더 나아가 기업 구단들의 팬들에게도 성남의 현실은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닐지도 모른다.

그룹 내부에서 홀대, 그리고 연고지에서의 푸대접…

이렇게 명문 성남 일화는 풍전등화 신세로 전략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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