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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앤씨아, 손연재 닮은 낭랑 18세…새 국민 여동생 ‘찜’

[인터뷰] 앤씨아, 손연재 닮은 낭랑 18세…새 국민 여동생 ‘찜’

기사승인 2013. 09. 0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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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곡 '교생쌤' 고교생 신인가수…탄탄한 가창력에 귀여운 외모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아시아투데이 문연배 기자 =야무지다는 표현이 딱 들어맞았다. 

18세 고교생 신인 가수 앤씨아(NC.A. 본명 임소은)가 지난 12일 데뷔 곡 ‘교생쌤’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29일 인터뷰를 위해 서울 여의도 아시아투데이 편집국을 찾은 앤씨아는 풋풋함과 함께 긴장감, 설렘이 가득한 표정이었다. 인터뷰 내내 여고생 특유의 깔깔 거리는 웃음을 잃지 않았지만 음악 이야기를 할 때는 안 그래도 큰 눈을 더욱 크게 뜨고 반짝 거리며 소신 있는 이야기를 풀어냈다. 

인터뷰에 앞서 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연재를 닮아 귀엽고 예쁘다고 햇살 같은 함박미소를 터뜨렸다.  

“정말이에요? 듣기 좋으라고 하시는 말씀 아니죠? 평소 예쁘고 귀여운 손연재 언니의 팬인데 닮았다고 해주시니 영광입니다. 가끔 아주 가끔 이런 소리를 들어봤는데 정말 기분이 좋아요.”(웃음) 

아이유 이후 탄탄한 가창력과 발랄한 매력을 지닌 여자 고교생 솔로가수의 등장으로 벌써부터 가요계와 팬들은 술렁이고 있다. 특히 풋풋한 여고생 감성에 귀여운 외모까지 아이유 수지 등을 잇는 새로운 ‘국민 여동생’이 탄생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아이유 선배의 뒤를 잇는 국민 여동생이란 기사가 있더라고요. 제가 아이유 선배와 비교되는 것 자체만으로도 영광이에요. 정말 기분이 좋아요.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서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할게요. 예쁘게 지켜봐 주세요.”

앤씨아의 신곡 ‘교생쌤’은 그룹 ‘유리상자’의 박승화가 작곡한 곡으로 교생 선생님을 향한 한 소녀의 순수한 감정을 솔직하고 귀엽게 표현하고 있는 미디엄 템포의 곡이다. 특히 학창시절 한 번 쯤은 교생 선생님을 연모 했던 마음을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그렇다면 실제로 앤씨아도 교생 선생님을 좋아해 본 적이 있을까.

“아니요. 저희 학교에는 교생 선생님이 거의 여자 분이셨기 때문에 사실 가사가 크게 공감되지는 않았어요.(웃음) 대부분의 친구들도 저랑 비슷했고요. 오히려 저희 어머니가 가장 크게 공감하시더라고요. 어머니 친구들이 선생님과 결혼하신 분들도 계시고 해서 노래를 들으시면 옛 생각도 나고 좋다고 하셨어요.”  


앤씨아의 신곡 ‘교생쌤’은 발표 직후 뮤직비디오로 큰 관심을 받았다. 뮤직비디오는 배우 정만식이 출연한 립싱크 버전과 서지석, 걸스데이 혜리가 출연한 스토리 버전 등 두 가지로 제작됐다. 하지만 정작 앤씨아는 자신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지는 않았다. 

“회사의 전략이었는데 처음부터 제 얼굴을 공개한 것 보다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오히려 여러 선배들이 출연해 주셔서 이슈가 됐어요. 그래서 제 노래가 많이 알려진 것 같아 기분이 좋아요. 뮤직비디오를 찍을 때 응원을 갔었는데 저도 출연해 보고 싶더라고요. 연기는 잘 못하지만 다음 앨범부터는 꼭 출연할래요.”(웃음)

가수를 꿈꾸는 또래의 친구들은 대부분 대형 기획사에 들어가 아이돌 그룹을 준비하고 또 그렇게 데뷔하고 있다. 하지만 앤씨아는 솔로 가수라는 다른 선택을 했다. 특히 소속사도 서영은, 유리상자, 캔, M4 등 굵직한 뮤지션 위주가 소속돼 있어 의외라는 반응도 있다.

“평소 아이돌을 좋아했는데 비슷비슷한 그룹도 많은 것 같고 해서 전 솔로 가수가 되고 싶었죠. 무대 위에서 집중 받으면서 실력으로 인정받고 싶어요. 데뷔를 해보니 대기실에서 모여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그룹 멤버들을 보면서 부럽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어요.”

앤씨아는 어린 나이지만 틈틈이 작사 작곡 공부도 하고 있다.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서 싱어송라이터가 되겠다는 포부다. 

“아직 악기를 잘 다루지 못해서 연습 중이에요. 작곡은 멜로디만 짜는 정도에요. 틈틈이 작사를 하고 있는데 ‘교생쌤’ 가사도 한번 써 봤어요. 대표님께서 교생 선생님을 좋아하는 내용으로 써보라고 하시더라고요. 단 3일의 시간을 주셨어요. 그런데 평소에 교생 선생님을 좋아해 본 적이 없어서 잘 안 나오더라고요. 마지막 날 밤을 새며 쥐어짜긴 했는데 결국 쓰이지는 못했어요.”

앤씨아는 에일리나 씨스타의 효린처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성 파워 보컬이 꿈이다. 

“평소 파워풀한 보컬을 좋아하고 자신도 있어요. 에일리나 효린 선배들처럼 멋진 보컬이 되고 싶어요. 최근 에일리 선배의 무대를 찾아가서 봤는데 정말 멋있고 배울점이 많았어요. 저도 제가 존경하는 선배들처럼 실력으로 인정받는 가수가 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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