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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산업 ‘빅뱅’] 배용준, 키이스트 주식거래 보고서

[엔터테인먼트 산업 ‘빅뱅’] 배용준, 키이스트 주식거래 보고서

기사승인 2014. 01. 16.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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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人>한류스타에서 엔터계 주식부자 4위까지
배용준 키이스트 최대주주.
아시아투데이 한상연 기자 = 배용준은 1세대 한류 스타로 이름을 알리다 2006년 돌연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오토윈테크란 회사의 최대주주에 올라 경영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주식 매입 5일 뒤, 오토윈테크는 상호명을 키이스트로 바꾸고 사업목적까지 ‘연예사업’으로 변경했다. 그는 유명 배우에서 차기 한류 스타를 만들어 낼 대형 엔터사의 경영인으로 거듭났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배용준은 2006년 3월 오토윈테크가 제3자배정방식으로 실시한 유상증자 주식 144만7000주(37.5%)를 90억원에 매입해 최대주주가 됐다.

키이스트를 장악한 배용준은 빠른 속도로 엔터테인먼트 세계에서 자신의 세를 확장해 갔다.

그해 7월 키이스트는 국내외 연예인,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및 프로모션 등을 하는 다른 엔터사 비오에프의 자산을 양수했고, 당시 배용준은 14만8655주(82.44%)를 288억5500만원에 사들였다.

배용준은 이후 유·무상증자와 몇 차례의 매입·매도 등을 거치며 주식을 515만5650주(40.77%)까지 늘렸고, 이를 통해 경영권을 더욱 공고히 했다.

2012년 9월에 보유 분 중 일부를 매도, 438만2102주(31.7%)를 끝으로 더 이상의 주식 거래는 없었다. 네 달 뒤, 키이스트는 500원이던 주당 가액을 100원으로 1/5 낮추는 주식분할을 결정, 이에 따라 배용준의 주식은 2190만510주로 기존보다 5배가 늘어났다.

배용준이 보유한 주식 평가액은 15일 종가 기준 336억1700만원으로, SM 이수만 프로듀서, YG 양현석양민석 대표에 이어 엔터테인먼트업계 주식부자 4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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