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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3000억 대출사기’ NS쏘울 대표 인터폴 적색수배 요청

경찰, ‘3000억 대출사기’ NS쏘울 대표 인터폴 적색수배 요청

기사승인 2014. 02. 1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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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KT ENS 협력업체들의 최소 3000억원대 대출 사기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돼 홍콩으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진 NS쏘울 전 모 대표의 신병 확보를 위해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우리나라 경찰은 살인, 강도, 성폭행 등 강력범죄를 저지른 피의자나 조직폭력배 간부급에 대해 적색수배를 내린다. 경제사범은 50억원 이상 피해액을 발생시킨 피의자에게 적용된다.

경찰청 관계자는 13일 “서울지방경찰청으로부터 인터폴 수배 요청이 들어와 전날 인터폴 사무국에 적색수배 요청을 했다”고 말했다.

홍콩 경찰은 인터폴의 수배 요청을 접수해 전씨의 행적을 조사하고 있다.

관계자는 “홍콩 경찰이 전씨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으나 아직 전씨가 홍콩에 머물러 있는지, 다른 외국으로 다시 도주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인터폴 수배의 최고 단계인 적색수배가 내려지면 인터폴의 공조수사 강도가 가장 높아진다. 현재까지 적색수배가 내려진 우리나라 범죄자는 200여명이다.

경찰은 전씨가 마카오와 동남아 등지에서 거액의 도박을 해왔던 것으로 파악하고, 사기로 대출받은 자금 일부를 도박 등에 탕진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구속된 KT ENS 부장 김 모 씨(51)도 전씨로부터 마카오 등지 카지노에서 도박 접대를 받은 사실이 경찰 수사에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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