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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롱패딩 올해만 입을 수 없잖아”…올바른 다운재킷 세탁법은

“비싼 롱패딩 올해만 입을 수 없잖아”…올바른 다운재킷 세탁법은

기사승인 2017. 12. 0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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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 보온성 지키는 유지분 보호 위해 중성세제로 세탁
울샴푸 다운워시_연출컷
올겨울 최고의 아이템 ‘롱패딩’ 열풍이 불면서 하나쯤은 구입하거나 구입할 계획을 세워둔 이들이 많다. 한파에 온몸을 감싸는 따뜻함에 구입했지만 자칫 관리를 소홀히 하면 다음겨울에는 올해의 따뜻함을 느낄 수 없을지도 모른다. 롱패딩의 보온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세탁법이 동반돼야 한다.

애경 중앙연구소 백승미 선임연구원은 “다운패딩의 보온성은 어떻게 세탁하고 관리하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면서 “다운패딩의 보온 기능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드라이클리닝은 피하고 중성세제를 사용해 세탁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 다운패딩 보온성 비결은 유지분 보호

유지분이란 단백질 및 탄수화물과 함께 오리나 거위 등 생물체의 주요성분을 이루는 물질이며 오리나 거위가 물에 젖지 않게 하기 위해 스스로 분비되는데, 다운의류의 보온성을 지켜주는 중요한 역할도 담당한다.

다운패딩 세탁법 중 흔히 사용하는 드라이클리닝은 유지분을 녹여내는 유기용제를 사용하고 있어 다운의류를 세탁하면 다운이 손상돼 보온성이 떨어진다. 드라이클리닝을 거듭하면 유지분을 손상시켜 패딩 내 공기층을 유지해주는 충전도가 줄어들어 결국 보온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이에 유지분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중성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실제로 공인시험기관 실험결과에 따르면 다운의류를 다운패딩 전용 중성세제와 드라이클리닝으로 5회 반복세탁 후 보온성을 측정한 결과 보온율 100% 대비 다운패딩 전용 중성세제 99.8%, 드라이클리닝 87.3%로 나타났다.

△ 섬유유연제·탈취제 사용 피하고 중성세제로 세탁

다운 소재로 된 점퍼나 패딩은 30℃ 정도의 미지근한 물에 다운패딩 전용 중성세제를 표준사용량 만큼 넣은 후 지퍼·단추 등을 모두 잠근 상태에서 섬세코스(울코스·란제리 코스 등)에 맞춰 단독 세탁해야 한다. 이때 섬유유연제나 탈취제·표백제를 사용하면 기능성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한다.

오염이 심한 의류의 소매나 옷긴 등에 중성세제를 직접 발라 애벌빨래를 해주면 보다 효과적으로 세탁할 수 있다.

△ 직사광선 피하고 그늘에서 건조

다운의류는 햇빛에 말리면 모양이나 소재가 변형될 수 있으므로 직사광선을 피해 통풍이 양호한 곳에 눕혀서 건조해야 다운의 쏠림을 완화시킬 수 있다. 건조 중과 후에는 2~3회 정도 손 또는 신문지를 말아 의류를 가볍게 두드리면 다운의 풍성함이 잘 복원될 수 있다. 특히 건조 중에는 자주 두드려줘야 다운의 뭉침이 풀려 보다 빠르게 건조될 수 있다.

평소 보관 시에도 옷걸이에 걸어서 보관하기 보단 손이나 신문지 등으로 다운이 고루 퍼질 수 있도록 잘 쳐서 공기층을 살린 후 접어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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