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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포스코·현대차, 내부거래 비중 높아

SK·포스코·현대차, 내부거래 비중 높아

기사승인 2017. 09. 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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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공정위
SK·포스코·현대자동차의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그룹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1일 2017년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대기업집단) 계열회사간 상품·용역거래 현황(내부거래 현황)을 분석·공개했다.

대상은 올해 5월 1일 지정 대기업집단 27개 소속 계열회사(1021개)의 지난해 내부거래 현황이다. 올해 신규 지정된 KT&G·한국투자금융·하림·KCC 등은 공시의무가 없어 분석대상에서 제외됐다.

대기업집단의 내부거래 금액은 총 152조5000억원, 비중은 12.2%로 전년에 비해 금액은 7조1000억원 감소, 비중은 0.5%포인트 증가했다.

공정위는 “분석대상 기업집단이 축소(47개→27개)됨에 따라 내부거래 금액은 감소했다”며 “반면 내부거래 비중이 낮은 5조~10조 집단은 빠져 내부거래 비중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집단은 SK(23.3%)·포스코(19%)·현대자동차(17.8%) 순이다. 내부거래 금액이 큰 집단은 현대자동차(30.3조원)·SK(29.4조원)·삼성(21.1조원) 순이다.

자동차(현대차)·석유화학제품(SK)·전자제품(삼성) 제조 관련 수직계열화가 주요 원인이라는 게 공정위의 분석이다.

총수 있는 상위 10대 집단(삼성·현대차·SK·LG·롯데·GS·한화·현대중공업·신세계·두산)은 내부거래 비중(12.8%→12.9%)·금액(121.7조원→122.3조원)이 모두 전년보다 증가했다.

아울러 상장사의 내부거래 비중은 8.2%인 반면 비상장사는 22.3%로 14.1%포인트 높았다.

총수일가(특히 2세) 지분율이 높을수록 내부거래 비중이 높았다. 총수2세 지분율이 20% 이상의 내부거래 비중은 11.4%였던 반면 지분율 100%의 경우 내부거래 비중은 66%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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