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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해외서 받을돈 4474억달러 최다 기록

한국, 해외서 받을돈 4474억달러 최다 기록

기사승인 2017. 11. 2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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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순대외채권 4474억 달러, 전분기比 243억달러↑
우리나라 순대외채권이 3분기 기준 4474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순대외채권은 받아야 할 채권에서 갚아야 할 채무를 뺀 것으로 국가의 대외지급능력을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다.

2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9월말 우리나라 총 외채는 4091억달러로 6월 대비 18억달러 늘었다. 외채증가는 예금취급기관의 차입 및 일반정부의 부채성 증권에 기인했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단기외채는 1198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25억달러 늘었다. 장기외채는 2893억달러로 7억달러 줄었다.

9월말 대외채권도 전분기 대비 261억달러 늘어 8565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대외채무에 비해 대외채권 증가폭이 커지면서, 순대외채권도 4474억달러로 같은 기간 243억달러 늘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우리나라 순대외채권은 2012년 1297억달러로 첫 1000억달러 규모를 돌파한 후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외채증가에도 외채 건전성과 지급능력 지표는 건전한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고 기재부는 분석했다.

총 외채 대비 단기외채 비증은 29.3%로 같은 기간 0.5%포인트 상승했지만 대체로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단기 대외지급능력을 보여주는 지표인 외환보유액의 단기외채 비율도 31.1%로 0.3%포인트 상승했지만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와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등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외채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는 등 대외건전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캡처
달러가 쌓여있는 은행 모습/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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