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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 “코스닥 시장 활성화, 기관투자자 유인하겠다”

최종구 금융위원장 “코스닥 시장 활성화, 기관투자자 유인하겠다”

기사승인 2017. 11. 2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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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4일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위해 기관투자자들을 유인하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오전 대한상공회의소 초청으로 열린 최고경영자(CEO) 대상 간담회에서 “코스피와 코스닥 종목을 균형 있게 반영한 벤치마크 지수를 개발하고 두 시장 간의 경쟁을 촉진해 기관투자자들을 코스닥 시장으로 유인할 것”이라고며 이같이 말했다.

최 위원장은 “혁신기업의 코스닥 시장 진입을 위해 상장제도 전반을 재정비하고 관련 투자자와 기업에 대한 세제 인센티브 제공도 기획재정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관투자자가 중장기 가치 투자를 하기 위해선 기업 경영 투명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업 경영 투명성 부족 등으로 지난 7월 현재 한국 주식은 글로벌 시장보다 약 42% 저평가됐고 신흥국 시장과 비교해도 약 26% 저평가된 실정이라는 설명이다.

최 위원장은 “시장의 자정 작용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회계개혁을 추진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감사인지정제 등 회계개혁 추진과 관련해 “외부감사인 역할도 중요하지만 회계 처리의 품질을 결정하는 핵심 주체는 기업”이라며 “제도 시행시기도 기업의 역량을 고려해 일정 기간 유예한 만큼 제도 준비에 각별히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회계개혁 법안이 국회에서 논의되는 과정에서 감사인 주기적 지정제 도입 등에 대해 재계에서 많은 우려가 있었다”며 “정부도 기업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대응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과 관련해선 “국민연금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면 다른 기관투자자들의 참여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부는 기관투자자의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를 지원하기 위해 스튜어드십 코드 참여자에게 감사인 지정 신청을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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