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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S&P, 북한요인·외환 순액공개 긍정 평가”

김동연 “S&P, 북한요인·외환 순액공개 긍정 평가”

기사승인 2018. 05. 17.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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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총리 국제신평사 S&P 연례협의단 면담
김동연 "韓 신용등급 상향, 긴 호흡으로 봐야"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최근 북한 리스크 완화와 한국 경제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고 기획재정부가 밝혔다. .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S&P 연례협의단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S&P가 왔을 당시 북한 지정학적 리스크 요인을 많이 물었는데, 1년도 안 돼 상황이 진전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S&P가 가장 관심을 보인 분야는 북한 문제와 일자리다. 김 부총리는 “한국 경제 전반에 대해 긍정적으로 봤지만, 일자리 문제에 대해선 우려를 나타냈다”며 “구조적 문제 해결 방안과 추경, 세제개편 등 정부가 단기적으로 하는 여러 정책적 노력을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투트랙 접근에 대해 S&P도 올바른 방향이라고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 내역 공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부총리는 “S&P 측이 놀라면서도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것 같다고 했다”며 “6개월 주기 순거래 내역 공개에 대해서도 시장 영향이 없거나 중립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정부는 이날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외환정책 투명성 제고를 위해 6개월마다 당국의 외환 순거래 내역을 공개하기로 했다. 다만 이 같은 긍정적인 평가가 당장 신용등급 상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데에는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김 부총리는 “신용등급이 단기적으로 갑자기 오르는 것은 아니고 긍정적인 측면이 축적되면 궁극적으로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며 “긴 호흡으로 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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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S&P 연례협의단 면담 전 인사를 나누고 있다. 기재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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