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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평오 코트라 사장 “현지밀착형 사업으로 신남방 경제협력 밑거름 될 것”

권평오 코트라 사장 “현지밀착형 사업으로 신남방 경제협력 밑거름 될 것”

기사승인 2018. 05. 2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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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는 현지시간 19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서남아지역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에서 권평오 KOTRA 사장(앞줄 왼쪽 4번째), 신봉길 주인도 대한민국대사(앞줄 왼쪽 5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 코트라
권평오 코트라 사장이 “신남방지역내 주요 도시에 무역관이 있는 코트라가 현지여건에 맞는 사업추진에 앞장서, 2020년 한-아세안 교역규모 2000억 달러 달성 등 신남방 경제협력의 밑거름이 되겠다”고 밝혔다.

20일 코트라에 따르면 권 사장은 현지시간 18~19일 태국 방콕과 인도 뉴델리에서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를 잇달아 개최하며 ‘기업 주도형 신남방시장 진출’을 이끄는 코트라의 전략적 포지셔닝을 제시했다. 신남방지역 22개 해외무역관에서 우리 기업의 시장정보 및 진출수요를 효과적으로 지원한다는 게 핵심이다.

신남방 경제정책은 아세안, 인도 등 신남방지역 국가와 우리의 수요와 역량을 종합한 ‘양방향’, ‘융복합’ 경제협력으로, 우리 기업은 G2(중, 미)에 편중된 시장을 다변화하고 판매시장 및 저임금 생산기지로만 보던 기존의 시각에서 탈피해 상호 보완적인 교역과 투자를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모델을 만들 수 있다.

동남아대양주와 서남아에서 각각 14명, 8명의 무역관장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 코트라는 신남방정책 활성화 위한 상생형 경협사업 추진, 글로벌밸류체인(GVC) 진입, 생산거점 확보 등 시장기회 발굴, 현지여건에 맞는 일자리 창출 방안 모색의 신남방 3대 진출 전략을 제시했다.

동남아대양주에서는 각 국가별 경제협력 의제와 부합해 지속가능한 중장기 사업 플랫폼을 수립하는 ‘플랫폼형 사업’ 개발에 집중한다. 에너지·교통 등 총 29건을 발굴해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또 오는 10월 쿠알라룸푸르에서 한-말레이시아 환경포럼 및 수출상담회 등 경제성장 주도형 공공투자 및 프로젝트와 연계한 사업도 추진한다.

서남아에서는 현지의 높은 친환경 수요에 기반한 프로젝트 진출을 위해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프로젝트 수주사업(벵갈루루, 뉴델리)’을 통해 연중 지원한다. 또 한-인도 CEPA(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개선협상 타결에 대비해 지난 14일 개소한 ‘CEPA 해외활용지원센터’를 통해 우리 기업, 현지 바이어 모두 지원한다.

다음달 방콕에서 열리는 ‘GP 아시아’에서는 60여개 글로벌 기업의 공급망 진입을 타진한다. 7월에는 인도 뉴델리에서 ‘K-글로벌 인디아’를 개최하고, 인도 글로벌 기업과 우리 중소중견 ICT기업 간 협력을 지원한다. 또 신남방지역에서는 ‘1사 1청년 채용운동’(현지 진출 우리기업 1개사당 한국 청년 1명씩 채용)’을 올해의 가장 핵심 사업으로 추진한다. 동남아대양주에서 220개사, 서남아에서 50개사 채용을 목표한다.

권 사장은 “23억 인구의 거대 동남아대양주·서남아 시장은 신남방정책을 계기로 상생협력의 장기적 파트너십으로 가느냐, 단기적 접근에 머무느냐의 기로에 서 있다”면서 “코트라는 우리 기업과 현지의 니즈를 모두 충족시키는 다양한 사업추진을 통해 신남방정책이 양 지역 경제발전 선순환의 연결고리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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