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2차전지 3사, 차세대배터리 핵심기술 개발 ‘맞손’

2차전지 3사, 차세대배터리 핵심기술 개발 ‘맞손’

기사승인 2018. 11. 12. 13:4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배터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가운데)이 12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차세대배터리 펀드결성 및 공동R&D 추진 MOU 체결식’에 참석해 전영현 삼성SDI 대표, 김종현 LG화학 부사장, 이성준 SK이노베이션 전무이사, 정순남 전지산업협회 부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 산업통상자원부
2차전지 3사가 차세대배터리 핵심기술 개발을 위해 힘을 합치고 1000억원 규모 펀드도 조성키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LG화학·삼성SDI·SK이노베이션이 12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차세대배터리 펀드 결성과 핵심기술 공동 연구개발(R&D)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내년 1분기까지 1000억원 규모의 펀드 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펀드는 차세대 배터리 원천기술 공동 확보와 이 분야 생태계 조성을 위한 중소·벤처기업 육성 등에 쓰인다. 3사는 차세대 배터리 관련 소재·공정·장비 분야의 상용화 핵심기술개발에 관한 공동 R&D 추진을 위해 ‘차세대배터리 핵심기술 공동 R&D 협력 MOU’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정부가 전고체전지, 리튬금속전지, 리튬황전지 등 차세대 배터리 3개 분야에서 추진할 예정인 공동 R&D 사업에 공동 투자할 계획이다. 차세대배터리 소재·공정·장비 분야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핵심기술의 조기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 차세대배터리기술 기획자문위원회도 운영한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2차전지는 시장규모가 메모리반도체를 넘어설 대표적인 고성장 신산업이자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신 에너지 산업의 게임체인저”라며 새로운 주력산업으로 적극 육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세계시장 주도권을 놓고 서로 경쟁하던 이차전지 3사가 합심해서 기술개발을 추진하며 해외기업의 특허 공격에 공동 대응하고 차세대 산업 생태계를 같이 만들어 가기로 한 점은 아주 큰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2차전지 업계가 국내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혁신성장을 저해하는 걸림돌을 적극 발굴·해소하고, 전기자동차, 에너지저장 등 연관 산업 간의 협업 등 수요산업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제시해 배터리시장 확대를 지원할 방침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