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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욱 통계청장 “경기 저점 여부, 내년 상반기 쯤 판단”

강신욱 통계청장 “경기 저점 여부, 내년 상반기 쯤 판단”

기사승인 2018. 11. 1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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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욱 통계청장이 12일 “경기 저점 여부는 내년 상반기 쯤에 판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 청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인근 식당에서 출입 기자들과 만나 “실무 작업은 몇개 지표를 더 봐야 한다”며 “전문가 의견을 모은다거나, 국가통계위원회 승인을 받은 후 빠르면 내년 상반기에는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업무보고하는 강신욱 통계청장<YONHAP NO-1515>
강신욱 통계청장/연합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6개월 연속 하락한 점과 관련해 그는 “몇개 지표를 더 봐야하고,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며 “잠정적으로, 그리고 내부적으로 어디가 정점일까 판단이 서면 공식적인 절차를 거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그래도 오르락 내리락 하는게 아니라 최근 일관된 모습을 보이니까 외부에서 질의가 많이 들어온다”며 “마냥 미룰 수 없지만 섣불리 발표할 수도 없다. 나중에 수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통계청장 교체가 청와대 입맛에 맞는 통계를 생산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강 청장은 “정치적 해석을 염두에 두고 통계를 생산하는 건 있을 수 없고, 생각한 적도 없고, 재임 중 할 생각도 없다”고 했다.

이어 “통계청이 그것을 허용할 만큼 허술하지 않다”며 “전문화된 프로세스에서 생산되고 검토되고 집계된다”고 말했다.

‘가계 소득 조사에서 지출을 왜 빼려고 했냐’는 질문에 강 청장은 “16년에서 17년 넘어올 때 가계부를 쓰는 게 부담이 되기 때문에 소득 따로 지출 따로였다”며 “이로 인해 고소득층에서 이탈이 생긴다”고 했다.

이어 “그래서 소득은 가계부 기장이 아닌 설문으로 하고 지출은 표본을 줄이고 응답기간을 대폭 줄여서 가벼운 조사로 갔다”며 “표본과 응답기간이 줄어드는 방식으로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소득과 지출을 연계한 수요가 계속 남아 있어 계층별로 어떤 품목을 소비하는지, 특히 통신비 의료비 주거비를 서비스해야 하는지 등 부처 입장에선 대상자가 어느 정도인지 계속 판단하고자 하는 수요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강 청장은 “금융기관이나 한국은행은 가계수지가 나오다가 안 나와서, 빨리 대응하는 게 좋냐 했을 때 이 수요가 사라지지 않을 것이고 다시 돌아가더라도 대응 하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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