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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올해 주총, 기업구조 전환 이정표…현대차는 진전“

김상조 “올해 주총, 기업구조 전환 이정표…현대차는 진전“

기사승인 2019. 03. 1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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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안종호 기자
공정위/안종호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올해 국내 주요 기업들의 주주총회에 대해 “한국 기업의 지배구조 변화를 위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면서 “현대자동차그룹은 주총에서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1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업의 지배구조가 시대적·국제적 흐름에 근접하며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화할 기반을 다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달 17∼23일 정기 주총을 여는 회사는 총 484개로, 올해 주총은 주주가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경영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주총은 플레이어들이 다양해졌다는 느낌이다”면서 “국내외 의결권자문기관도 엇갈리는 분석을 내놓는 등 다양한 플레이어가 공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현대자동차그룹, 삼성그룹에 대해서는 상반되는 견해를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현대차그룹은 사외이사 후보를 자신의 시각보다 시장에서 어떻게 평가할지 고려했다는 점에서 과거 한국 기업보다 진전된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

이어 ”삼성그룹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분식회계 혐의로 금융당국의 중징계를 받은 이들을 다시 사내이사와 감사위원으로 추천했다“며 ”법률적으로 확정판결이 날 때까지 기존 입장을 바꾸기 어렵겠지만 아쉬움이 있다“고 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김동중 경영자원혁신센터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한 바 있다. 김 CFO는 분식회계 논란 당시 경영지원실장이자 재무담당 책임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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