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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무디스에 “경제성장률 2.6∼2.7% 달성위해 노력중”

홍남기, 무디스에 “경제성장률 2.6∼2.7% 달성위해 노력중”

기사승인 2019. 04. 24.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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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오후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마이클 테일러 무디스 아태지역 대표 등 연례협의단과 면담을 하고 있다./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외여건이 악화하고 투자·수출 등이 둔화되는 상황에서 당초 목표 경제성장률 2.6∼2.7% 달성을 위해 정책적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24일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 연례협의단과 만나 “정부는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민간투자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수출이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재정부문의 적극적 역할도 강조했다.

그는 “올해 재정지출을 전년보다 9.5% 늘리고, 상반기 조기 집행 노력과 함께 경기 하방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6조7000억원 규모의 추경편성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1년여간 남북·북미 간 대화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정책의 모멘텀이 형성됐다면서 남북 간 교류가 활성화되고 군사적 긴장이 크게 완화되면서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크게 감소한 것을 강조했다고 기재부는 전했다.

마이클 테일러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신용등급 담당 대표 등 6명으로 구성된 무디스 연례협의 평가단은 24∼26일 기재부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통일부 등을 차례로 방문해 국가신용등급 평가를 위한 2019년 연례협의를 하고 있다.

무디스는 연례협의 후 2∼3개월 뒤에 신용등급 평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무디스는 2015년 12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2’로 올린 뒤 3년 넘게 유지하고 있다.

무디스 측이 정부의 정책 기조와 최근 무역갈등 및 통상이슈 등이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묻자 홍 부총리는 ‘함께 잘사는 포용국가’ 패러다임을 소개하면서 미·중 등의 주요정책과 경제 상황이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고 답했다.

홍 부총리는 이어 경제성장을 위한 정부의 의지와 정책 노력,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상황 등을 향후 국가신용등급을 평가할 때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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