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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여야 대표 만나 “협력·비판 역할 다짐”

박주선, 여야 대표 만나 “협력·비판 역할 다짐”

기사승인 2017. 05. 2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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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찾은 박주선 비대위원장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이 26일 오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을 찾아 추미애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 연합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정의당 당대표를 연이어 예방해 협치를 강조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추미애 민주당 대표실을 방문해 “민주당이 여당으로서의 좋은 역할을 한다면 앞장서서 협력하고, 국민의 입장에서 볼 때 잘못된 역할이 있다고 판단되면 가차 없이 매서운 질책과 비판도 서슴지 않겠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에 “특히 5당 체제에서 가장 든든한 우군은 국민의당 식구들”라면서 “의 좋은 형제처럼 서로 쌀가마니를 몰래 표시 나지 않게 보태주는 서로 아끼고 지원하는 그런 마음으로, 국민께 약속드린 새로운 대한민국에 서로 손을 얹어 협력해나간다면 국민께서도 마음을 놓으시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후 정우택 한국당 대표 겸 원내대표를 찾아 “같은 야당으로서 해야 할 역할과 가야할 방향이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국민의당이 협치의 구도 속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이 적지 않기 때문에 생산적인 국회가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 후보자가 문재인 대통령의 ‘고위공직자 5대 배제 원칙’ 중 위장전입을 인정한 사실을 지적하며 박 비대위원장의 입장을 물었다. 정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야당이었으면 이 후보자는 낙마 가능성이 굉장히 농후하다“며 ”분명한 기준이 있어야 한다. 국민의당에서도 의견을 제시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박 비대위원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총리 임명이 지연되면 정부 구성이 지연되고 국정이 표류되는 상황이 우려된다”면서 “청문회 도입 취지와 목적, 배경을 감안해 이래서 청문회가 필요하고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것을 하고 있구나. 협치시대에 당면했구나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심상정 정의당 대표를 찾아 “함께 소통하면서 의좋은 형제의 당으로 서로를 돕고 배려하는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이에 “정당별 비례대표제, 결선투표제 등 선거제도 개혁에서 국민의당과 잘 공조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면서 “교섭단체나 양당체제에서 관행화 된 독과점 정치제도도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향후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도 빠른 시일내 만날 예정이다. 주 원내대표는 경기 여주시 현장 워크숍을 떠나 이날 국회를 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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