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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과 함께’ 98회 전국체육대회 충주서 개막

‘평창올림픽과 함께’ 98회 전국체육대회 충주서 개막

기사승인 2017. 10. 20.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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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까지 2만5000여 선수단 46개 종목서 26일까지 열전

20일 오후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최종 성화 주자인 이시종 충북지사, 2004 아테네올림픽 복싱 동메달리스트인 충북 출신 조석환, 쇼트트랙 여왕 심석희, 최문순 강원지사(왼쪽부터)가 성화 점화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생명중심 충북에서 세계중심 한국으로”라는 구호 아래 제98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이 20일 오후 충북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개회식을 시작으로 17개 시도 선수 1만8784명, 지도자 6346명 등 총 2만5130명의 선수단은 정식종목 45개, 시범종목 1개 등 총 46개 종목에서 26일까지 7일간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 일본, 독일 등 18개국 1,123명의 해외동포선수단도 참가한다.

개회식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시종 충북지사 등 280명의 내빈이 단상을 가득 채운 가운데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오늘부터 일주일간 국토의 중심부 충북에서 전국으로 퍼져나갈 환호와 열정, 선수들이 흘린 땀이 평창동계올림픽과 장애인올림픽 성공의 마중물이 되리라 믿는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이번 전국체전은 평창올림픽과 함께는 대회로 치러진다.


성화 점화도 충북 전국체전과 평창동계올림픽의 동반 성공을 기원하는 뜻을 담아 마련됐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 인형 복장을 한 이시종 충북지사와 최문순 강원지사, 평창에서 다관왕에 도전하는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20·한국체대), 2004 아테네올림픽 복싱 동메달리스트인 청주 출신 조석환 씨(39·충북체육회) 등 4명이 성화를 맞잡고 성화대로 이어진 도화선에 최종으로 불을 붙였다.


대회 개최지인 충북은 경기도에 이어 종합 2위를 노리고 있다. 2002년 이후 지난해까지 15년 연속 전국체전을 제패한 경기도는 이번 대회에서도 종합우승을 노린다. 경기도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서울특별시와 함께 역대 최다 연속 대회 종합우승(16연승) 타이를 기록하게 된다.


한국을 대표하는 각 종목 간판선수들이 경기에 나서 내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페이스를 끌어올린다. 
‘한국의 인간 탄환’ 김국영(26·광주광역시청)이 100m, 200m, 400m 계주 등에서 다관왕에 도전한다. 호주 시드니에서 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박태환(28·인천시청)은 주 종목인 200m와 400m에 출전해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사격 황제 진종오(38·KT), 세계 4위로 도약한 '인어' 안세현(22·SK텔레콤), 근대 5종 세계선수권대회 사상 첫 우리나라 챔피언 정진화(28·LH) 등도 경기에 나서 체전을 빛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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