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신격호 총괄회장, 잠실 롯데월드타워로 거소 이전…롯데, 40년 ‘소공동시대’ 마감

신격호 총괄회장, 잠실 롯데월드타워로 거소 이전…롯데, 40년 ‘소공동시대’ 마감

기사승인 2018. 01. 16. 17:5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신격호 회장 이번주 이사<YONHAP NO-5534>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16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 49층으로 거소를 이전했다. /연합뉴스
신격호(95)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16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로 거처를 옮겼다.

이날 롯데 관계자는 “신 회장이 오후 5시께 서울가정법원과 후견인의 뜻에 따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신관 34층에서 잠실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 49층으로 거소를 이전했다”고 전했다.

신 총괄회장은 1978년 3월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빌딩 26층에 롯데그룹 운영본부를 발족하며 ‘소공동 시대’를 열었고, 1990년대 중반부터 소공동 롯데호텔 신관 34층에 거주하며 업무를 봤다.

이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롯데지주 임직원 등이 지난해 하반기 사무실을 롯데월드타워로 이전한 데다 신 총괄회장까지 거처를 잠실로 옮김에 따라 롯데그룹의 40년에 걸친 ‘소공동 시대’를 이제 마감하게 됐다.

신 총괄회장의 거주하는 49층 시그니엘 레지던스는 고령인 총괄회장의 건강과 정서를 고려해 롯데호텔 34층과 최대한 비슷한 구조로 꾸몄다. 화장실, 샤워공간 등 안전과 편의를 위한 공사도 진행했다. 롯데월드타워 측은 향후 식사 등도 후견인과 상의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당초 롯데는 롯데월타워의 최고급 오피스텔인 ‘프리미어7’의 최상층인 114층에 신 총괄회장의 거소를 마련할 계획이었지만 인테리어 공사가 길어지면서 시그니엘 레지던스로 변경했다. 한정후견인과 간병인, 경호원도 같은 층에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신동빈 회장은 시그니엘 레지던스 70~71층 복층을 사용하고 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