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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사상, 중국 교과목에 들어간다

시진핑 사상, 중국 교과목에 들어간다

기사승인 2018. 01. 1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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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교육부, 고교교과 기준 개정안 발표, 마오쩌둥 루쉰 등 혁명선열 작품 추천
암송해야 할 시 14편에서 72편으로 늘어
교양 추천도서, 중국 고대 작품 절반 차지토록
시진핑 저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당 총서기 겸 국가 주석의 저서 ‘시진핑, 국정운영을 말하다(習近平談治國理政)’
중국 내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당 총서기 겸 국가 주석에 대한 학습이 더욱 체계화된다.

런민왕(人民網)망은 17일 중국 교육부가 전날 발표한 새로운 ‘고교 교과과정 기준’ 개정안에서 지난해 10월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에서 당장(黨章·당헌)에 삽입된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사상’을 교과목에 담길 것을 요구했다.

개정안은 또한 중화 전통문화 및 혁명전통 내용을 늘리도록 했다. 이번 개정안은 2003년 이후 15년 만이다.

정푸즈(鄭富芝) 중국 교육부 교재국장은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혁명전통’ 교육의 강화라고 말했다.

어문 과정에서는 마오쩌둥(毛澤東)의 시사(詩詞), 루쉰(魯迅)·궈모러(郭沫若)·마오둔(茅盾)·바진(巴金)·아이칭(艾靑) 등 혁명선열들의 작품이 추천됐다.

고시 분야에서 학생들이 암송해야 할 시는 기존 14개에서 72편으로 크게 늘었다.

개정안은 역사 학과에서 신(新) 민주주의 혁명, 사회주의 혁명, 개혁·개방 건설에 대한 체계적인 학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미술·음악·체육·수학 등 과정에 전통문화 교육 강화를 적절히 반영하도록 했다.

교양 추천도서엔 논어(論語)·맹자(孟子)·장자(莊子) 등 기존 고서 외에 노자(老子)·사기(史記) 등이 추가됐다. 교양 추천도서 가운데 중국 고대 우수 작품이 절반을 차지하도록 했다.

아울러 중국 교육부는 베이징대·칭화대 등 명문대에서 제공되는 490개의 온라인 개방대학 강의과정을 공개, 일반인도 온라인으로 전문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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