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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협업과 공유 활성화”…SK 본사, 개방적 업무 공간으로 탈바꿈

최태원 회장 “협업과 공유 활성화”…SK 본사, 개방적 업무 공간으로 탈바꿈

기사승인 2018. 03. 2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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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서린빌딩
SK서린빌딩./제공 = SK그룹
SK그룹 본사인 서울 서린동 SK서린빌딩이 올 여름 개방적인 업무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구글이나 페이스북 등 미국 실리콘밸리의 기업처럼 열린 사무공간으로 탈바꿈해 일하는 방식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최태원 회장의 의중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24일 재계와 SK그룹에 따르면 ‘딥 체인지’를 강조하는 최 회장의 경영 방침에 따라 올해 여름이 시작되는 7월중 서린빌딩에 대한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한다.

이번 공사는 구글이나 페이스북 등의 사무실처럼 지정 좌석과 칸막이를 없애 좀 더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업무 공간으로 변모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카페나 도서관 등을 갖춘 복합공간도 마련돼 업무와 휴식 간 전환이 자유로운 공간으로 만드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올해 1월 신년사를 통해 “같은 조직과 공간에서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일하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해 ‘협업과 공유’를 활성화하는 환경으로 업무 공간을 바꿔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번 리모델링은 최 회장의 이 같은 사무공간의 혁신에 대한 주문과 딥 체인지 경영에 따른 ‘일하는 방식’의 변화 요구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SK는 지하 4층부터 지상 35층까지의 모든 공간을 새로 단장할 예정이다. 3단계에 걸쳐 SK㈜와 SK이노베이션, SK E&S 등 입주사들의 사무공간이 순차적으로 리모델링된다.

SK관계자는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위해 올해 여름부터 리모델링을 추진한다”며 “현재 입주사들의 이주 시기나 어디로 옮겨갈지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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