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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찰, MB시절 ‘노무현 사찰 의혹’ 진상규명해야”

민주당 “경찰, MB시절 ‘노무현 사찰 의혹’ 진상규명해야”

기사승인 2018. 03. 2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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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22일 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을 나서 구치소로 향하고 있다./송의주 기자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24일 경찰이 이명박정권 시절 노무현 전 대통령 사찰 의혹조사에 착수한 데 대해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김효은 부대변인은 이날 현안브리핑을 통해 “경찰이 이명박정권 시절 ‘노무현 사찰’ 의혹 진상조사에 착수했다”며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 부대변인은 “한 언론은 검찰이 영포빌딩 지하창고에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경찰의 사찰 정보가 담긴 60여건의 문건을 발견했고, 노 전 대통령의 퇴임 이후 행적 등 동정도 포함됐다고 보도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부대변인은 “이 전 대통령이 구속됐지만 추가 혐의는 계속 나오고 있다”며 “이명박정권 내내 진행된 불법사찰은 근절해야 할 악습이고 범죄”라고 주장했다.

특히 김 부대변인은 “검찰이 국정원이 김대중, 노무현 전직 대통령 음해에 대북공작금 10억원을 사용한 혐의로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과는 별개로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댓글 공작, 국무총리실 민간인 불법 사찰 등 불법사찰의 진상을 모두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부대변인은 “엄정하고 폭넓게 조사해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 조치할 것이라는 경찰의 다짐대로 권력기관은 법과 질서를 바로잡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본래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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