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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기업 절반, 내년 경기 올해보다 어려울 것으로 전망”

“주요 기업 절반, 내년 경기 올해보다 어려울 것으로 전망”

기사승인 2018. 12. 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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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표
/표=한경연
국내 주요 기업 절반은 내년도 경기가 올해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제조업종은 10개 중 6개 기업이 부정적 전망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 10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 이에 응답한 176개사의 설문 결과를 밝혔다.

이 중 51.1%는 내년도 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44.3%, 올해 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4.6%에 불과했다. 제조업 기업들은 10개 중 6개(59.8%)가 내년도 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에 세웠던 목표 대비 매출 실적에 대해서는 34.7%의 기업이 ‘부진’ 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초과 달성’ 할 것으로 응답한 기업은 11.9%로 ‘부진’ 기업의 약 3분의 1 수준이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에서 목표 대비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응답이 40.2%로 가장 높았고, 운수업(36.4%)과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36.4%)이 뒤를 이었다.

올해 경영상 겪은 가장 큰 어려움이 무엇이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경기불황으로 인한 내수부진’이라는 응답이 절반이상(53.4%)을 차지했고,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 위축(20.5%)’과 ‘근로시간 단축, 최저임금 인상 등 노동정책(14.2%)’ 이 뒤를 이었다.

내년도 정부의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중점 추진 정책으로 ‘투자 활성화를 위한 규제 완화(30.2%)’에 대한 요구가 가장 높았다. ‘노동유연성 확대 및 임금안정화(26.1%)’ 와 ‘환율 및 금리 안정화(21.6%)’에 중점을 둬야 한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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