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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ㆍ북ㆍIOC 3자 회동 ‘2032 올림픽’ 첫 발, 성과와 과제

남ㆍ북ㆍIOC 3자 회동 ‘2032 올림픽’ 첫 발, 성과와 과제

기사승인 2019. 02. 1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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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바흐 위원장(가운데). 사진=연합뉴스
지난 15일(한국시간)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일국 북한 체육상, 토마스 바흐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 스위스 로잔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에서 가진 3자 회동의 또 다른 성과는 내년 도쿄올림픽 단일팀을 넘어 2032 올림픽 남북 공동 개최의 첫 걸음을 뗀 일이다.

남북은 또 2032년 하계올림픽의 서울·평양 공동 유치 입장을 바흐 위원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대한체육회는 지난 11일 대의원 총회에서 서울을 올림픽 공동 개최 후보 도시로 선정했다.

이에 대해 바흐 위원장은 “남북이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 유치에 관심을 표명한 걸 환영한다”며 “스포츠는 남북 간 통합의 힘을 증명하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걸림돌인 북한의 세계 반도핑 규약에 대한 해법도 제시됐다. IOC는 성명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와 다른 당사국들과 함께 도핑방지 노력을 강화하기 위해 북한 올림픽위원회에 추가 지원을 제공할 가능성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반도핑위원회’의 자격박탈 상황을 가능한 한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중국 반도핑위원회’와 이미 협약을 맺고 있다고 남북한 올림픽위원회(NOC)와 세계반도핑기구가 IOC에 알려왔다고 전했다.

WADA로부터 자격이 정지된 북한 반도핑위원회의 시료 분석은 승인받은 제3기관의 관리·감독 대상이 된다. 따라서 중국이 북한의 시료 분석을 도울 것으로 전망된다. 공동 유치를 위해선 북한이 전날 WADA가 지정한 ‘반(反)도핑 비준수 단체’ 지위를 먼저 제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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