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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동반성장이 경쟁력…협력사 상생 ‘강조’

LG그룹, 동반성장이 경쟁력…협력사 상생 ‘강조’

기사승인 2019. 02. 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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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G이노텍_2019 동반성장 상생데이 개최
정철동 사장(앞줄 가운데) 등 LG이노텍 관계자와 협력사 대표들이 지난 15일 서울시 마곡 LG이노텍 R&D캠퍼스에서 ‘2019 동반성장 상생데이’에 참석하고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제공 = LG이노텍
LG그룹 각 계열사들이 협력 회사의 지속성장이 LG의 경쟁력이라는 철학으로 상생 생태계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같은 상생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6월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LG디스플레이와 LG화학·LG생활건강·LG유플러스·LG이노텍·LG CNS 등 6개 LG 계열사가 최고 등급인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19일 LG전자에 따르면 전일 LG전자 협력사 모임인 ‘협력회’ 임원들과 신년 간담회를 열고 상생 협력의 의지를 다졌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은 “협력사의 생산성이 상생의 토대”라며 “상생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함께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최근까지 국내 협력사가 생산라인을 자동화하고 정보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올해부터는 해외 진출 협력사까지 스마트 팩토리 구축 확대를 통해 최고 수준의 제조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11월 전국 130여개의 서비스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협력회사 직원 3900여명을 직접 고용키로 했다. 아울러 협력사가 융복합 시대를 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

2011년부터 ‘LG전자 동반성장 아카데미’를 통해 사출성형·채권관리·채용면접기법 등 협력사의 경영·생산성·품질역량 강화에 필요한 과목 73개를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해외 진출 시 건물·토지·설비투자 등을 위한 운영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법률자문도 지원하고 있다.

LG이노텍은 협력사와의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을 위해 2010년부터 매년 ‘동반성장 상생데이’를 열고 있다. 올해 역시 LG이노텍은 지난 15일 서울 마곡 LG이노텍 R&D캠퍼스에서 ‘2019 동반성장 상생데이’를 개최했다. 장철동 LG이노텍 사장은 “글로벌 소재부품 회사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협력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상생협력을 통해 영속할 수 있는 근본이 강한 회사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LG이노텍은 올해 630억원 규모의 협력사 지원 동반성장펀드를 통해 협력사들의 자금 확보를 지원하고, 22개 협력사의 경영 컨설팅에 도움을 줄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 역시 지난 1월 80여개 협력사와 함께 ‘2019년 동반성장 새해모임’을 개최하고 협력사와 함께 동반 성장해 나가기 위한 방안으로 △최고의 원가경쟁력 확보 △신사업의 강건한 공급망 구축 △품질·납기 준수 △안전·정도경영 등 4가지 중점 추진 과제를 선정했다. 앞서 2017년 모든 협력사와 함께 수평적 상생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는 취지의 ‘신상생협력체제’를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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