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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엔플라잉 “‘옥탑방’ 역주행 이후 악플 경험도…그런 것마저 감사”

[인터뷰] 엔플라잉 “‘옥탑방’ 역주행 이후 악플 경험도…그런 것마저 감사”

기사승인 2019. 04. 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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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플라잉 /사진=FNC엔터테인먼트

 밴드 엔플라잉(김재현 유회승 이승협 차훈)이 '옥탑방' 성공 이후 자신들을 향한 부정적 시선마저 관심으로 느껴졌다고 밝혔다.


엔플라잉은 24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새 앨범 '봄이 부시게'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해 "컴백이 기대가 많이 된다. 전 앨범과 다르게 이번엔 멤버들이 전 곡에 참여했다. 결과에 대한 기대보다 어떤 반응일지가 궁금하다"라며 "곡마다 다른 매력이 담긴 앨범이다. 어떠한 콘셉트보다는 엔플라잉이 할 수 있는 음악들을 담은 앨범이다. 기대도 되고 설레기도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오후 6시 발매된 FLY HIGH PROJECT #3 '봄이 부시게'의 타이틀곡 '봄이 부시게(Spring Memories)'는 겨울과 여름 사이의 봄에 느껴지는 다양한 온도 만큼이나 다양한 감정의 파도를 겪는 연인들의 모습을 담았다. 멤버 이승협이 작사 작곡했다. 이 외에도 멤버들은 수록곡 '놔(Leave It)' '불놀이(Flowerwork)' 'Preview' '옥탑방(Rooftop)' '꽃(Like a Flower)' 등에 직접 참여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리더 이승협은 "'옥탑방'을 끝내고 멤버들과 양주에 갔는데 그때 바깥 풍경을 보고 '봄이 부시게'를 만들게 됐다. 풍경을 보며 봄을 떠올렸고, 자연스럽게 곡을 만들게 된 것 같다"라며 "음악을 할 때 머리를 쓰지 않으려 한다. 자연스럽게 풀어내야 곡이 완성되더라. 이번에도 그렇게 '봄이 부시게'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옥탑방'으로 역주행에 성공하며 첫 음원차트 1위를 달성했던 엔플라잉은 "부담감보다는 책임감이 커졌다. 믿기지도 않았고 현실인지도 잘 모르겠더라. 많은 이들로부터 전화를 받았고 회사 분들, 스태프분들이 눈물을 흘리며 축하해줬다. '이런 분들과 함게 일을 하고 있구나'라는 것도 느끼면서 행복한 인생을 살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특히 '옥탑방' 역주행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들도 존재했지만 엔플라잉은 오히려 그런 시선들이 피드백에 도움이 됐다고 했다. 이승협은 "매번 좋은 이야기만 듣다가 음악적으로 부정적인 피드백을 처음 받아봤다. 그런 것들도 굉장히 감사했다"라고 밝혔고 유회승은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했을 때도 부정적인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 이런 게 처음이라 만감이 교차했고 속상하기도 했지만 '이것도 관심이구나'라는 걸 깨달았다"고 털어놨다.


'봄이 부시게'로 다시 1위를 꿈꾸냐는 질문에 엔플라잉은 "한 번도 1위를 하기 위해 음악을 한 적은 없다. 물론 1위가 굉장히 영광의 자리인 것도 알고 많은 아티스트들에게 있어 의미있는 자리이지만, 가장 기뻤던 건 엔플라잉의 음악을 많은 분들이 들어주신다는 거다. 더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이다"라면서 "이번에는 차트 인이 목표다. '옥탑방' 역주행이 시작됐을 당시 멜론에 97위로 진입했다. 이번에는 90위로 진입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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