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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사립초 수업료 평균 652만원…전국 자사고 1133만원

서울 사립초 수업료 평균 652만원…전국 자사고 1133만원

기사승인 2019. 08. 19.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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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영국 정의당 의원, '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 대표 발의
서울사립초
2018학년도 서울지역 사립초등학교 수업료 현황/여영국 의원실
서울 지역 사립초등학교 수업료 평균가 650만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자율형사립고의 재지정 평가에 대한 논란이 있었던 가운데 광역단위 자사고의 학생 1인당 수업료가 7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여영국 정의당 의원이 서울시교육청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광역단위 자사고의 학생 1인당 1년 학비(지원금을 제외한 학부모부담금)는 2017년 결산 기준으로 720만원이다. 서울 일반고 학비(280만원) 대비 2.5배 수준이다.

특히 전국단위 자사고의 학비 평균은 1133만원이었다. 학교별로 살펴보면 민사고가 2589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하나고가 1280만원, 인천하늘고가 1120만원, 용인외고가 1178만원, 상산고가 1089만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아울러 서울 사립초 39곳의 지난해 연간 수업료 평균은 651만7693원으로 조사됐다.

연간 수업료가 가장 높았던 사립초는 한양초등학교로 837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우촌초등학교가 800만원, 영훈초등학교가 765만원, 경복초등학교가 761만원, 리라초등학교가 759만원 등으로 각각 나타났다.

한편 이날 여 의원은 초·중·고등학교 학비 공시를 위한 ‘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을 대표 발의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알 권리를 확보하고 교육기관 운영의 투명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여 의원은 “헌법은 모든 국민이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받을 권리를 규정하고 있지만, 현실에서는 부모의 경제력이 자녀의 학력으로 이어지는 현상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며 “이 법안이 교육평등을 강화하기 위한 보다 근본적인 방안이 필요성을 보여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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