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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기업 중요성 일깨운 SK반도체 공장 유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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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기업 중요성 일깨운 SK반도체 공장 유치전

기사승인 2019. 02. 1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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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전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반도체 클러스터는 향후 10년간 공장건설과 장비반입에만 무려 120조 원이 투자된다. 반도체 공장과 50여 개의 협력업체가 입주해 수십만 명의 고용창출과 수천억 원의 세금이 자동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지자체 5곳이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지역 국회의원들까지 가세해 유치를 돕고 있을 정도다.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용인과 이천, 충북 청주, 충남 천안, 경북 구미가 뛰고 있다. 용인은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 공장과의 시너지 효과를 내세우고, 이천에는 SK하이닉스 본사와 D램 공장이 있다. 청주는 낸드플래시 공장이 있다. 천안은 국립축산과학원 부지 127만 평을 내세운다. 구미는 산업단지 무상 임대를 제시하는 등 나름대로 경쟁력을 과시하고 있다.

지자체가 뛰는 이유는 일자리 창출과 막대한 세수다. 실제로 SK하이닉스가 작년에 세운 청주 M15공장은 2023년까지 21만여 명 고용, 71조 원의 생산 유발효과가 기대된다고 한다. 이천시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3500억 원의 지방법인세를 거뒀다. 협력업체의 법인세, 근로자의 세금까지 더하면 세수는 더 늘어난다. 유치에 나서는 건 당연지사다.

SK반도체 클러스터는 일자리와 세수 외에 기업 이미지를 새롭게 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현대자동차가 광주시 빛그린산단에 세우는 자동차 공장도 마찬가지다. 정치권이나 일부 시민단체에서 잘나가는 대기업을 터부시하거나 타도의 대상으로 여기는 일이 있는데 좋은 기업이 많이 생겨야 일자리도 늘어나고 지자체도 재정이 튼튼해진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반도체 클러스터의 경우 유치 경쟁이 치열해 입지 선정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정치권의 압박이나 로비도 있을 수 있고, 탈락한 지자체의 반발도 있다고 봐야 한다. 기업이 이에 흔들려서는 안 된다. 정치적·사회적 고려를 넘어 오직 고용창출, 경영여건, 산업경쟁력에 초점을 맞춰 부지를 정해야 한다. 이렇게 되면 반기업정서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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