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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기간별 목표수익률을 정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자

[칼럼]기간별 목표수익률을 정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자

기사승인 2019. 05. 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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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정 우리은행 강남교보타워금융센터 PB팀장
금융상품이 다양해지면서 안정적인 투자 설계를 받기 위해 은행을 찾는 고객이 많아지고 있다. 재무 설계를 하기 위해서는 현 상황을 파악한 후 재무목표를 먼저 정하고 각각의 목적에 맞게 자금을 운용해야 한다.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점은 자금의 기간별 활용도다. 먼저 단기자금은 수시 입출금이 가능한, 단기자금시장에 투자하는 상품을 활용한다. 일반 저축예금 금리는 0.5%수준이며 그것보다 나은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MMDA)은 연0.8%수준, 머니마켓펀드는 연1.3% 수준 등이다. 당일 입출금을 원한다면 연 1.7% 수준의 MMT 계좌를 이용해 자금 운용할 것을 제안한다.

또 머니마켓펀드와 유사한 수준의 위험등급을 가지며 연2~3% 수준의 수익률을 제공하는 단기 채권형 펀드도 있다. 자금계획에 맞춰서 인출할 수 있으면 굳이 정기예금 등 단기자금을 3·6개월 등 기간에 맞춰 가입하지 않고 단기 채권형 펀드에 입금했다 자금 필요시 마다 인출하면 된다.

중장기자금은 1년 이상을 생각하되 3년 정도 유동성이 제한되는 상품에 투자할 수 있다. 펀드중에서는 주로 중장기로 국채보다는 해외 고수익 채권형 펀드와 해외 부동산펀드, 주식형 대체상품인 얼터너티브펀드, 사모펀드를 추천한다.

올해는 시중금리가 상승세보다 오히려 금리인하 이야기가 나오는 만큼 선진국 해외채권에 투자를 추천한다. 선진국 고금리 회사채의 경우 신용도가 좋으면서도 연5%이상의 높은 수익을 제공하는 하이일드 채권형펀드와 일부는 얼터너티브(사모펀드·헤지펀드·부동산·원자재·통화·인프라 등과 같은 전통적인 투자대상에서 벗어난 투자자산에 운용)하는 펀드를 추천한다.

펀드 투자시에도 목표 수익율을 정한후, 목표수익률 달성시 자동으로 리밸런싱이 되는 시스템으로 전체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면 수익률 관리에 도움이 된다.

주가지수연계상품(ELS)은 최대 3년정도 투자에 여유있는 자금을 권유하지만 변동성이 심했던 2018년에도 1년 정도면 무난히 조기상환 됐다. ELS상품은 빠른 조기상환을 원하는 고객들에게는 1차에 리자드 조건이 낮은 걸 추천하고 1년이상 ~3년 동안 묶여도 될 만한 자금은 높은 쿠폰금리 상품을 추천한다.

ELS는 중위험 중수익 상품으로 일정한 손실폭 안에서 정해진 쿠폰금리를 받는 상품이다. 정기예금만 있던 고객들도 한번 경험 하게 되면 꾸준히 가입 하는 “국민 재테크 상품”으로 떠올랐다. 단, 구조적으로 움직이는 상품이기 때문에 긴급자금 필요시 중도해지 하게 되면 중도상환수수료가 있어 투자금이 일부 손실이 발생한다는 점은 유의해야한다.

장기자금은 5년~10년 정도 예치가능한 자금으로 연금 상품을 활용한다. 연금준비에 가장 좋은 것은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국민연금이다. 적금의 형태로 연금을 준비할 수 있는 상품에는 일반연금과 변액연금이 있다.

일반연금은 월별 공시이율로 부리되며 연금수령시 공시이율이 하락하면 10년이후에는 최저보증이율 0.75%가 적용된다. 변액연금은 매년, 납입기간에는 단리 5%, 연금개시전 거치기간에는 단리 4%로 부리해주는 상품이 있다. 즉, 가입시점에 최저연금기준금액을 확인해 내가 받을 수 있는 연금액을 확인 할 수 있는데 일반연금의 현재 공시이율과 비슷하거나 높다.

일정기간 목돈을 만드는 계획이라면 일반연금을 추천하고 종신연금을 원하시면 변액연금 중 최저연금액을 보증하는 상품을 추천한다. 단, 채권형에 의무적으로 70%이상을 투자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익률도 기대해 볼 수 있으나 종신연금으로 받지 않고 중간에 해지할 경우 해지시점의 투자수익율에 따른 해지환급금을 받게 되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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