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리뷰] ‘더유닛’, 셀프 프로듀싱 미션으로 역대급 무대 선사…피 튀는 경쟁

'더유닛'

더욱 강력해진 ‘더유닛’이 유닛 메이커들의 마음을 싹쓸이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유닛’에서는 우주 최강 아이돌 유닛이 되기 위한 세 번째 관문, 셀프 프로듀싱 미션이 흥미롭게 펼쳐졌다. 특히 참가자들은 업그레이드 된 실력과 한 층 성장한 모습으로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열정과 노력이 담긴 역대급 무대를 선사했다.

셀프 프로듀싱 미션은 선곡부터 편곡, 안무, 의상, 무대 콘셉트까지 참가자들이 직접 셀프 프로듀싱 해야 하는 파격적인 미션. 포지션 별 두 팀의 라이벌 대결로 진행됐으며 각 팀은 미션 우승으로 꿈에 한 발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잡기 위해 그 어느 때 보다 열의를 불태웠다.

첫 유닛 발표식으로 인원 조정의 위기를 맞이하게 된 팀들이 있었음에도 남자 보컬 초록팀(이건팀. 리더 기준)과 노랑팀(록현팀), 여자 랩·보컬 주황팀(유나킴팀)과 파랑팀(한아름팀), 남자 퍼포먼스 빨강팀(필독팀)과 검정팀(김티모테오팀)의 화려한 무대가 엄치를 치켜세웠다.

먼저 남자 초록팀(이건팀)은 계절에 딱 맞는 엑소(EXO)의 ‘12월의 기적’을 선보여 감성 보컬 실력을 뽐냈다. 이에 질세라 노랑팀(록현팀)은 태연의 ‘U R’을 호소력 있게 소화하며 전국을 따뜻하게 감싸 안았고 남자 보컬 라이벌 대결에서 박빙의 승부를 펼쳐 단 4표 차이로 우승을 거머쥐는 짜릿한 기쁨을 맛봤다.

방탄소년단의 ‘피 땀 눈물’을 새로운 스타일로 선보인 여자 파랑팀(한아름팀)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여자 랩·보컬 대결에서 승기를 들어 올린 것은 주황팀(유나킴팀). 박진영의 ‘어머님이 누구니’를 개사, 흥을 더욱 고조시키는 편곡으로 모두 함께 즐기는 특별한 시간을 선물했다.

남자 퍼포먼스 대결은 이날 방송의 화룡점정을 찍으며 아드레날린을 폭발시켰다. 새로운 콘셉트돌의 탄생을 알리듯 각자의 뚜렷한 개성으로 무대를 꽉 채운 것.

남자 빨강팀(필독팀)은 영화 ‘킹스맨’ 콘셉트로 강렬하게 등장, 반전 있는 무대로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검정팀(김티모테오팀)은 안대와 로프타이를 이용한 퍼포먼스로 섹시미의 절정을 발산했다. 뜨거운 호응을 얻은 두 팀의 치열한 경쟁의 승리는 검정팀(김티모테오팀)에게 돌아갔다.

이처럼 ‘더유닛’은 참가자들의 보컬, 랩, 퍼포먼스 실력이 돋보이는 두 번째 관객 평가 무대로 주말을 장악했다. 무엇보다 끼와 재능, 잠재력까지 갖춘 참가자들이 팀으로 모여 만들어내는 시너지가 힘을 발휘, 점차 발전되어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더유닛’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된다. 티몬에서 절찬리에 진행 중인 2차 국민 유닛 투표는 오는 27일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현재 유키스 준과 소나무 의진이 남녀 각 1등을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