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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프리뷰] ‘스트레이트’ 민영화 기로에 선 발전 산업의 문제 추적

[친절한 프리뷰] ‘스트레이트’ 민영화 기로에 선 발전 산업의 문제 추적

기사승인 2019. 01. 2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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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

 ‘스트레이트’에서는 민영화 기로에 선 발전 산업의 문제를 추적한다.


오늘(13일) 방송되는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는 이미 민간업체들이 전기 생산용량의 27%를 차지, 민영화의 기로에 선 한국의 발전 산업. 늘어나는 민간 발전소의 문제점을 파헤친다.


한국에서 1만3천㎞ 떨어져 있는 자메이카. 한국전력의 자회사 중 하나인 동서발전은 2011년 3천1백억 원을 들여 자메이카전력공사(JPS)의 지분 40%를 획득했다. 


문제는 JPS가 소유한 발전소의 절반이 지은 지 30년이 넘은 노후 발전소라는 점. 수명을 연장한다고 해도 40년 정도가 최대치인 화력발전소들이다. 게다가 자메이카는 도전, 즉 전기를 몰래 훔쳐 쓰는 사례가 매우 많다. 


전력 생산량 중 중간에 사라지는 비율이 20%가 넘고, 전력 소비량은 우리나라의 1/100 이하로 투자하기엔 전력 시장 규모가 너무 작은 곳이다. 동서발전은 투자한 3천1백억 원 가운데 7백억 원을 이미 회수가 불가능한 액수라고 회계 처리했다. 왜 이런 곳에 거액을 투자한 것일까.


지난 2017년 4월29일, 강원도 삼척그린파워 발전소에서 화재가 나 발전소 가동이 10일 이상 중단됐다. 지난 2016년 12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 이 설비는 발전량이 2천㎿, 원자력발전소 2기 생산량을 자랑하는 거대 규모의 최첨단 석탄 화력발전소다. 


그런데 이 첨단 발전소에는 화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운전비용을 낮ㅊ기 위해 사용하는 저열량탄이 휘발 성분이 많아 자연 발화가 더 잘 일어나기 때문. 


발전소 측은 4번의 화재가 일어났을 뿐이라고 밝혔지만, 현장 직원들은 커다란 화재가 최소한 30번 이상 발생했다고 증언한다. 가동 기간 2년 동안 발전에 차질이 빚어진 일수가 118일, 4달에 이른다. 또한 건설비는 당초 3조2천억 원이었지만 설계 변경과 공사 지연 등으로 8천억 원이 많은 4조 원으로 늘어났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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