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더 킹’ 정우성 “신나는 일 없는 요즘…새해엔 신바람 나는 일 많이 생기길”

'더킹' 정우성/사진=NEW

배우 정우성이 새해 바람을 전했다.

정우성은 최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더 킹'(감독 한재림) 인터뷰에서 "요즘 신나는 일이 없는데, 저는 신나는 거 좋아하는 사람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정우성은 "저는 어려서 아무것도 없이 세상에 뛰어들었고 세상과 관계를 맺으면서 너무 신났었다. 신난다는건 좋은 에너지다. 그것들을 함께 나누고 싶었고, 어느 순간부터 신나는 기분에 대해 별로 못느끼게 됐다. 그게 전반적 사회분위기다. 신바람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시기로 빨리 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감성이 위축되면 자기 스스로 신날 수 있는데도 신남을 못느낄 때가 많다. 문제의식 다루는 영화들이 필요한 시대이지만, 앞으로 낭만과 그런 얘기를 할 수 있는 2017년으로 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더 킹’은 무소불위 권력을 쥐고 폼나게 살고 싶었던 태수(조인성)가 대한민국을 입맛대로 좌지우지하는 권력의 설계자 한강식(정우성)을 만나 세상의 왕으로 올라서기 위해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18일 개봉된 ‘더 킹’은 이날 40%가 넘는 높은 예매율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