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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어느날’ 김남길 “천우희, 첫만남때 동질감 느껴…털털한 여배우”

[인터뷰] ‘어느날’ 김남길 “천우희, 첫만남때 동질감 느껴…털털한 여배우”

기사승인 2017. 04. 0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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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김남길/사진=오퍼스픽쳐스
배우 김남길이 천우희에 대해 털털한 여배우라고 말했다. 

김남길은 3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어느날'(감독 이윤기) 인터뷰에서 천우희를 '여자 김남길'이라고 한 것에 대해 "처음 만난 날 트레이닝복을 입고 왔더라. 청바지라도 입고 올 법 한데 트레이닝복 입은 모습이 수더분해 보였고 저하고 어떤 부분이 많이 닮아있구나 생각돼 가까워지는 게 쉬웠다. 첫인상부터 비슷한 동질감을 갖게 되니 연기 때도 묻어나더라"고 말했다. 

이어 "우희가 어려서부터 연기를 해왔고 고생도 많이 해본 친구다. 사람이 어려서 부터 고생했다고 다 그런 건 아닌데, 고생해서 더 좋게 발전시키는 사람이 있고, 아집을 키우는 사람이 있다. 천우희는 공동 작업을 잘 아는 친구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함께 작업하면서 느낀점을 전했다. 

김남길은 현장에서 무게 잡기보다 분위기를 띄우는 쪽에 속한다. 장난도 많이 친다는 그는 "그런 부분도 우희랑 잘 맞았다. 편안함이 현장에서 얼마나 좋은지 알더라. 잘 맞는 배우나 현장이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데 저한테 편하게 다가오려고 하더라. 여배우가 그러기 힘들 수 있는데 털털한 친구다"고 칭찬을 쏟아냈다.

한편 '어느날'은 아내가 죽고 희망을 잃은 채 살아가다, 어느 날 혼수상태에 빠진 여자의 영혼을 보게 된 남자 강수와 뜻밖의 사고로 영혼이 돼 세상을 처음 보게 된 여자 미소가 서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김남길과 천우희가 호흡을 맞췄다. 오는 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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